가장 큰 격차는 주제도 형식도 아니라 '본인이 썼는가'였다
본인 원글 773건의 리액션 중앙값은 32.0, 남의 글을 그대로 옮긴 389건은 0.0이다. 재유통 글의 59.4%가 리액션 0건인 반면 원글은 2.2%다. 같은 사실을 다른 칼로 잘라도 결과가 같다 — 본문 유무로 나누면 820건 중앙 29.0 vs 342건 0.0, 택소노미의 own_text로 나누면 759건 중앙 33.0 vs 403건 0.0이다. 한 줄이라도 자기 문장을 붙였는지가 다른 어떤 변수보다 크게 갈랐다. 다만 재유통 글의 낮은 참여가 '내용' 때문인지 '플랫폼이 덜 노출해서'인지는 도달 지표가 없어 나눌 수 없다.
그다음은 길이다 — 분기내 백분위가 단조롭게 올라간다
본문 길이 구간별 분기내 백분위는 1-50자 0.526에서 2000자+ 0.761까지 한 번도 꺾이지 않고 올라간다. 301자 이상 글의 리액션 중앙값 41.5는 300자 이하 21.0의 1.98배다(n=316 vs 504, Mann-Whitney p≈0). 원값 중앙값은 151-300자 구간에서 한 번 꺾이지만 백분위는 꺾이지 않는다. 다만 스피어만 rho=0.339로 약~중간 정도의 관계다. 길이가 반응을 정한다고 읽으면 안 된다 — 긴 글일수록 본인 산출물 공개나 정리글일 가능성이 높아 길이와 내용이 얽혀 있다.
공유는 길이에 리액션보다 훨씬 민감했다
1-50자 글의 공유 중앙값은 1.0건, 2000자 이상 글은 24.5건으로 24배 벌어진다. 같은 구간의 리액션 차이는 14.0 → 38.0에 그친다. '한 번이라도 공유된 비율'도 57.8% → 97.3%로 단조 증가한다. 길게 쓰는 행위가 공유를 부른 것이 아니라, 길게 쓸 만한 내용(가이드·해부·정리)이 공유를 불렀을 가능성이 크다. shares_count 결측 45건은 전 구간에서 모수에서 뺐다 — 0으로 채우지 않았다.
공유는 가장 희소하고 가장 강한 신호다
값이 있는 1,117건 중 공유 0건이 416건이고 중앙값은 1.0이다. 그런데 상위 20건은 395건까지 올라간다. 유형별로 '한 번이라도 공유된 비율'을 보면 사진 82.5%(n=308) · 링크 80.2%(n=131) · 텍스트 79.1%(n=182)로 원글은 8할 언저리인 반면, 단순공유는 32.8%(n=293) · 릴스는 4.9%(n=61)다. 결측 45건은 명시적 0이 416건 따로 있으므로 '공유 0건'이 아니라 '모름'이며, 0으로 채우면 공유율이 체계적으로 낮게 나온다.
2026년 3월, 주제 지형이 갈렸다
하네스·에이전트 설계(harness-agents)는 2025-07의 1건을 빼면 2025-08부터 2026-01까지 7개월 내내 0건이다. 그러다 2026-02 1건, 2026-03 26건으로 터진다. 본인 글 안의 점유율은 2026Q1 20.6%(27/131) → 2026Q2 32.1%(51/159)다. 같은 기간 모델 소식(ai-models)은 2024Q3 51.9%(14/27)에서 2026Q2 9.4%(15/159)로 내려온다. 남이 낸 것을 정리해 옮기던 자리를 자기가 만든 것이 밀어냈다. 왜 그 달이었는지는 데이터가 모른다.
사진을 붙였는지는 반응과 무관했다
사진 글 320건의 리액션 중앙값 39.0과 텍스트 글 195건의 38.0 사이에 차이가 없다(Mann-Whitney p=0.9606). 분기내 백분위도 0.683 vs 0.674로 사실상 같다. 주제를 고정하고 다시 비교해도 결론이 유지된다 — 양쪽 표본이 충분한 10개 주제 중 9개에서 차이가 없었고, 차이가 난 하나(ai-coding, p=0.0395)는 10회 비교에서 우연히 나올 수 있는 범위다. '사진 글이 반응이 좋다'는 통념은 이 계정에서 성립하지 않았다.
요일도 게시 시각도 반응과 무관했다
7요일 전부 n≥140인데 리액션 중앙값 범위는 10.5~16.0이고, 평일 vs 주말 p=0.8554다. 요일별 분기내 백분위도 0.477~0.511로 기준선 0.500 언저리에 모여 있다. 4시간 구간으로 나눈 게시 시각도 마찬가지다 — 중앙값 범위 9.0~17.0, 백분위 0.470~0.516. 오전 8~9시에 몰아 쓰고 토요일에 가장 많이 쓰는 습관은 분명하지만, 그 시간대나 그 요일의 이점은 확인되지 않았다.
이미지 장수의 효과는 길이를 고정하니 사라졌다
층화 전에는 1장 1.0(n=12) → 2-3장 32.0(n=119) → 4장 42.0(n=42) → 5장+ 50.0(n=147)으로 단조롭게 보인다. 그런데 본문 길이를 고정하면 방향이 흐트러진다 — 301자 이상 구간에서 2-3장 63.5(n=50) · 4장 46.0(n=26) · 5장+ 57.5(n=70)다. 장수보다 함께 쓴 본문의 길이가 설명력이 크다. 덧붙여 media 배열이 5장에서 잘려 있어(147건) '5장+'는 실제 장수를 구분하지 못하고, '1장'(n=12)은 절반이 본문 없는 프로필·표지 사진류라 성격이 다르다.
미디어 유무는 단독으로 읽으면 안 되는 축이다
미디어 있음 425건 중앙 31.0 vs 없음 737건 중앙 9.0, p≈0으로 커 보인다. 그런데 '없음' 쪽에 리액션 중앙 0인 단순공유 297건이 들어 있고, '있음' 쪽에 리액션 중앙 0인 릴스 61건이 들어 있다. 유형을 고정하면(사진 vs 텍스트) 차이가 사라진다. 이 축이 재고 있는 것은 미디어의 효과가 아니라 원글/재유통 구성의 그림자다.
본인이 쓴 글의 비중이 2년 사이 58.1%에서 70.7%로 올랐다
1년차 494건 중 본인 문장이 있는 글은 287건(58.1%)이고, 2년차 668건 중에는 472건(70.7%)이다. 분기로 보면 남의 글만 옮긴 비중이 2024Q3 42.6%에서 2026Q3 12.7%로 내려온다. 다만 2025Q3에 53.8%로 한 번 되솟는데, 남의 릴스를 재공유한 글이 그 분기에만 16건 몰린 결과다. i1이 보여준 격차를 생각하면, 이 변화 하나만으로도 전체 반응이 올라갈 방향이 만들어진다.
평균 길이는 반토막인데 중앙 길이는 오히려 늘었다
본문 있는 글의 평균 길이는 1년차 1,064.4자에서 2년차 633.8자로 40.5% 줄었다. 그런데 같은 모수의 중앙값은 125자에서 152자로 21.6% 늘었다. 두 값이 반대로 움직인 이유는 꼬리에 있다 — 2,000자 이상 글의 비중이 21.0%(65/310)에서 9.0%(46/510)로 줄었다. 평균이 준 것은 보통 글이 짧아져서가 아니라 아주 긴 글의 빈도가 줄어서다. '더 짧게 쓴다'는 한 문장으로 요약하면 틀린다.
릴스는 이 계정에서 사실상 반응이 없었다
릴스 61건 중 88.5%가 리액션 0건이고 중앙값은 0.0, 분기내 백분위는 0.147이다. 같은 기간 일반 동영상 44건은 중앙값 19.0, 백분위 0.604였다. 릴스는 9개 분기 전부에 존재하므로 특정 시기 전용은 아니다. 다만 이 계정의 릴스 61건 중 52건이 남의 영상을 캡션 그대로 재공유한 것이라, '릴스라는 형식'의 효과와 '재유통 콘텐츠'의 효과가 분리되지 않는다.
리액션 상위 20건은 전부 2026년이고 전부 본인 본문이 있다
상위 20건의 분기 구성은 2026Q2 11 · 2026Q1 7 · 2026Q3 2로, 2024~2025년 글이 하나도 없다. 20건 전부 본인 본문이 있고 본문 길이 중앙값이 644자로 전체 중앙 146.5자의 4.4배다. 유형은 텍스트 10 · 사진 7 · 영상 2 · 링크 1로, 전체에서 27.5%를 차지하는 사진과 25.6%를 차지하는 단순공유의 비중과 다르다. 다만 상위 20건이 전부 2026년이라는 사실 자체가 도달 증가·주제 전환과 분리되지 않으므로, 이 표본은 통계적 근거가 아니라 질적 관찰이다.
주제에 따라 갈렸다 — 단, 절대값으로 줄 세우면 시대 효과를 재게 된다
분기내 백분위 기준으로 ai-coding 0.769(n=94)가 가장 높고, harness-agents 0.734(n=92) · ai-org 0.729(n=43)가 뒤를 잇는다. 원값 중앙값 1위는 harness-agents(94.0)지만 이 주제는 2026년 글이 98.9%라 시대 효과가 그대로 얹혀 있다. 그래서 대표값은 백분위로 읽는다. 하위는 ai-making 0.553(n=106) · daily 0.523(n=35)이다. 백분위도 분기 안의 주제 구성 변화까지는 통제하지 못한다.
리액션이 오는 주제와 대화가 붙는 주제가 어긋난다
'댓글 5건 이상' 비율은 harness-agents 39.1%(n=92)에서 civic 0.0%(n=43)까지 벌어지는데, 이 순위가 리액션 백분위 순위와 맞지 않는다. ai-models는 백분위 0.701로 상위권인데 대화율은 6.5%로 기준선 10.5% 아래다 — 동의와 저장은 받지만 말은 붙지 않는 글이다. 반대로 daily는 백분위 최하위(0.523)인데 대화율은 25.7%다. 댓글 본문을 수집하지 않았으므로 그 대화가 논쟁인지 질문인지 안부인지는 알 수 없다.
리액션과 댓글은 다른 것을 잰다
전체의 37.1%만 댓글이 1건 이상이고 10.5%만 5건 이상이다. 댓글/리액션 비가 높은 상위 25건은 본문 길이 중앙값이 145자로, 리액션 상위 20건의 644자와 정반대다. 목록에는 짧은 신변 글이 다수 섞인다. 다만 이 비율은 분모에 취약하다 — 일상 글은 리액션 자체가 낮아(중앙 13.0) 비율이 쉽게 커진다. '댓글 5건 이상' 발생률만 보면 일상 16.3% vs 기술 주제 묶음 16.3%로 차이가 없다. 그러니 '일상 글이 대화를 더 만든다'가 아니라 '일상 글은 리액션 대비 댓글 비중이 높다'까지만 참이다.
반응의 성격은 거의 단일하다 — '좋아요' 93.59%
전체 리액션 38,094건 중 '좋아요'가 93.59%다. '최고예요' 3.55% · '멋져요' 1.23% · '웃겨요' 1.07%가 뒤를 잇고, '화나요'는 0.07%(26건)로 사실상 없다. 그리고 글이 길수록 '좋아요' 외 반응의 비중이 오히려 줄어든다(1-50자 9.99% → 2000자+ 4.12%, 단조 감소). 이 편중이 이 계정의 성격인지, 길게 누르지 않으면 '좋아요'가 되는 플랫폼 UI 때문인지는 나눌 수 없다.
최근일수록 반응이 크다 — 그래서 시기가 다른 글의 절대값 비교는 성립하지 않는다
분기별 리액션 중앙값이 2024Q3 5 → 2026Q2 53으로 열 배 넘게 올랐다. '오래된 글이 반응을 더 오래 쌓아 유리하다'는 우려는 방향이 정반대였다 — 1년 초과 글 494건의 중앙값은 8.0, 1년 이내 668건은 24.5다. 무엇이 이 상승을 만들었는지는 데이터가 모른다. 도달 인원(팔로워)이 늘어난 몫, 주제가 바뀐 몫, 글쓰기가 바뀐 몫이 뒤엉켜 있고 도달 지표가 없어 나눌 수 없다. 이 추세가 워낙 커서, 시기가 다른 글을 절대값으로 비교하면 거의 모든 비교가 '최근일수록 좋다'로 수렴한다.
7일 이상 쉰 구간은 네 번뿐이고 전부 첫 넉 달에 있다
최장 공백은 21일(2024-10-08 ~ 10-28)이다. 7일 이상 공백은 네 구간뿐이며 네 번 모두 2024-08 ~ 2024-11 사이에 있다. 2024-12 이후로는 일주일 넘게 쉰 적이 없다. 게시 간격 중앙값은 7.5시간, 최장 연속 게시는 22일(2026-04-21 ~ 05-12)이다. 왜 쉬었고 왜 쉬지 않게 됐는지는 데이터가 모른다.
게시 리듬은 오전 8~9시와 토요일에 몰린다 — 반응과는 무관하게
시각별로는 9시 96건 · 8시 90건이 가장 많고, 그다음이 18시 71건 · 23시 67건이다. 요일별로는 토요일 211건이 최다이고 수요일 140건이 최소다. 주중:주말은 67:33이지만 주말은 이틀뿐이므로 하루당으로 환산하면 주말이 더 촘촘하다(주중 155.6건/일 vs 주말 192건/일). 이 리듬은 습관을 말해 줄 뿐 반응과는 연결되지 않는다(i7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