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Making

산타 그림이 타임라인을 덮은 크리스마스

"그 엄청난 기술로 고작 산타 그림이냐"고 볼 수도 있다. 그런데 무엇이든 거창한 것이 아니라 재미있는 것에서 시작한다.

하나의 원형에서 갈라져 나온 변주들을 나타낸 추상 도판
AI 생성

이번 크리스마스는 구글 제미나이가 다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페이스북이며 유튜브며, 스레드는 타임라인을 내릴 때마다 AI가 만든 산타클로스로 도배가 되어 있다.

어떤 분들은 “그 엄청난 기술인 AI로 고작 한다는 게 산타 그림 그리기냐”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다. 하지만 나는 이 현상이 꽤 의미 있다고 본다. 무엇이든 ’거창한 것’이 아니라 ’재미있는 것’에서 시작하니까.

문득 2년 전, 미드저니 붙잡고 거의 매일 고양이만 만들어대던 내 모습이 떠오른다. 그때는 그게 그냥 재밌어서 했을 뿐인데, 돌이켜보면 그 ‘장난’ 같던 시간들이 AI와 친해지는 가장 빠른 길이었던 것 같다.

지금 산타를 만들며 웃고 즐기는 수많은 사람들도, 그렇게 AI와 첫 악수를 하고 있는 게 아닐까.

모두 메리 크리스마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