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gle Cloud Next '25 키노트 — 에이전트를 파는 클라우드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Google Cloud Next '25를 정리했다. 인프라, 모델, 에이전트 세 층으로 쌓아 올린 발표였다.

Google Cloud Next ’25 가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의 핵심은 AI 의 발전과 비즈니스 적용이었다. Google Cloud CEO 토마스 쿠리안과 Google·Alphabet CEO 순다르 피차이가 직접 무대에 올라 AI 가 어떻게 업무 방식을 바꾸고 있는지, Google Cloud 가 어떤 기술과 비전을 내놓는지 공유했다.
작년 Next 이후 1년간 Google Cloud 는 3,000개 이상의 제품 업데이트를 진행했고, 스웨덴·멕시코·남아프리카를 포함해 42개 리전으로 확장했다. 특히 AI 분야의 성장이 두드러졌다.
- Gemini 사용자 400만 명 돌파 — Gemini 를 활용하는 개발자가 400만 명을 넘었다
- Vertex AI 사용량 20배 증가 — Gemini, Imagen, Veo 의 인기에 힘입어 작년 대비 20배 급증했다
- Google Workspace 월 20억 건 AI 지원 — 비즈니스 사용자들이 매달 20억 건 이상의 AI 지원을 받고 있다
발표는 크게 인프라 → 모델 → 에이전트 의 세 층으로 쌓인다.
1층. 인프라
Ironwood TPU. 추론에 최적화된 7세대 TPU 가 올해 말 나온다. 이전 세대 대비 5배 높은 최고 컴퓨팅 성능과 6배 많은 고대역폭 메모리(HBM) 용량을 자랑한다. 순다르 피차이는 최초 공개된 TPU 대비 3,600배 향상된 성능이라고 강조했다. (자세히)
Cloud WAN. Gmail·포토·검색 등 수십억 명을 연결하는 구글의 초고속 저지연 글로벌 네트워크를 이제 기업 고객도 쓸 수 있다. 40% 이상 빠른 성능과 최대 40% 의 총소유비용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Citadel Securities, Nestle 등이 이미 쓰고 있으며 이달 말 정식 출시된다. (자세히)
AI Hypercomputer 강화. 엔비디아의 최신 Blackwell(GB200, B200) GPU 를 지원하고, 차세대 Vera Rubin GPU 도 가장 먼저 제공할 예정이다. GKE 의 GenAI 인식 스케일링, 구글 딥마인드의 분산 ML 런타임 ‘Pathways’ 클라우드 고객 최초 제공, VLLM on TPU 지원 같은 소프트웨어 혁신도 함께 나왔다. (자세히)
Google Distributed Cloud(GDC) 확장. 맥도날드 사례처럼 온프레미스에서도 AI 를 쓸 수 있도록 GDC 에서 Gemini 와 AgentSpace 검색을 지원한다. 기밀 데이터 처리를 위해 엔비디아의 기밀 컴퓨팅과 Blackwell 시스템을 Dell 과의 파트너십으로 지원하며, 미 정부의 Secret·Top Secret 임무 인증을 받은 GDC Air Gap 환경에서도 Gemini 를 쓸 수 있게 된다.
2층. 모델
Gemini 2.5 Pro & Flash. 응답 전에 스스로 생각하고 추론하는 능력이 강화된 Gemini 2.5 Pro 가 AI Studio, Vertex AI, Gemini 앱에서 정식 출시됐다. Chatbot Arena 리더보드 1위를 차지하며 성능을 입증했다. 낮은 지연과 비용 효율을 갖춘 Gemini 2.5 Flash 도 곧 나온다. 이 모델은 사용자가 추론 수준을 조절해 성능과 비용의 균형을 맞출 수 있다. (자세히)
Vertex AI — 모든 생성형 미디어 모델 통합. 텍스트-음악 변환 모델 Lyria 가 추가되면서, Vertex AI 는 비디오(Veo 2), 이미지(Imagen 3), 음성(Chirp 3), 음악(Lyria)까지 모든 주요 생성형 미디어 모델을 제공하는 유일한 플랫폼이 됐다.
- Veo 2 — 4K 해상도 영상을 몇 분 길이로 생성하며 SynthID 워터마크가 적용된다. 카메라 프리셋, 시작/종료 장면 제어, 동적 인페인팅·아웃페인팅 같은 편집 기능이 추가됐다
- Imagen 3 — 더 디테일하고 풍부한 조명 표현, 줄어든 노이즈로 최고 품질의 텍스트-이미지 변환을 제공한다
- Chirp 3 — 단 10초 분량의 음성으로 커스텀 보이스를 만들고 AI 내레이션을 넣을 수 있다
- Lyria — 텍스트 프롬프트로 30초 길이의 음악 클립을 만든다
3층. 에이전트
이번 Next 의 가장 뜨거운 주제였다. 에이전트는 추론·계획·기억 능력을 갖추고 도구를 활용해 사용자를 대신해 작업하는 지능형 시스템이다.
Google AgentSpace. 모든 직원이 기업 내 정보를 찾고, AI 에이전트와 대화하며, 에이전트가 대신 작업하도록 돕는 새 허브다. 구글 검색 기술, 대화형 AI, Gemini, 타사 에이전트, 여러 커넥터(문서·DB·SaaS 앱)를 통합하고 강력한 보안·규정 준수 기능을 제공한다. Chrome 브라우저 검색창에서 바로 접근할 수 있고, NotebookLM·아이디어 생성·기업 심층 리서치 같은 구글 자체 에이전트도 들어 있다. (자세히)
Agent Development Kit(ADK). 정교한 멀티 에이전트 시스템 구축을 간소화하는 새 오픈소스 프레임워크다. Gemini 기반 에이전트 구축, 도구 사용, 복잡한 작업 수행, 에이전트 간 협업을 지원하며 정밀한 제어가 가능하다. (문서)
Agent2Agent(A2A) Protocol. 에이전트가 기반 모델이나 프레임워크에 관계없이 서로 소통하고 협업하게 하는 개방형 표준이다. LangGraph, CrewAI 같은 다른 프레임워크 기반 에이전트와의 상호 운용성을 목표로 한다. (자세히)
AI Agent Marketplace. Google Cloud Marketplace 안에서 파트너들이 만든 AI 에이전트를 찾아보고 구매할 수 있는 공간이다.
데이터 — 에이전트가 데이터를 다룬다
‘데이터 에이전트’ 는 어떤 데이터를 쓰고 어떤 질문을 던져야 할지 이해하며, 데이터팀과 비즈니스팀 모두에게 강력한 도구가 된다.
BigQuery 기반. 구조화된 데이터와 비정형 데이터(텍스트·이미지·비디오)를 통합하고, Apache Iceberg 같은 개방형 형식을 지원하며, 모든 클라우드의 스토리지 시스템 및 SaaS 데이터에 접근한다. Gemini 와 BigQuery 를 결합한 멀티모달 분석은 작년 대비 16배 이상 성장했고, Oracle 데이터베이스와의 네이티브 통합도 발표됐다.
전문 데이터 에이전트. 데이터 엔지니어링 에이전트(카탈로그 자동화, 메타데이터 생성, 데이터 품질 유지, 파이프라인 생성), 데이터 사이언스 에이전트(데이터 로딩, 특성 공학, 예측 모델링), 데이터 분석가/비즈니스 사용자 에이전트(자연어만으로 분석 수행, 웹·모바일 앱에 내장 가능)가 나왔다. (자세히)
키노트 데모에서는 BigQuery 안에서 데이터 에이전트가 SAP·Salesforce 등 여러 소스를 통합하고, PDF 송장에서 정보를 추출하고, 근본 원인 분석(예: 결제 조건)과 시계열 예측, 코드 생성을 단 몇 분 만에 해내는 모습을 보여 주었다.
활용 사례로는 Mattel(소비자 피드백 분석), Spotify(개인화 경험), Unilever(신흥 시장 소매업체 도달), Bayer(독감 트렌드 예측), Neuro(AlloyDB 활용 자율 주행 시나리오 식별), 네바다 주(신속한 복지 수급 자격 심사)가 소개됐다.
Vertex AI 플랫폼
모델 접근성. Model Garden 을 통해 구글 자체 모델, 타사 인기 모델, 오픈소스 모델 등 200개 이상에 접근할 수 있다. 메타의 Llama 4, AI21 Labs 의 모델들도 정식 지원한다.
모니터링과 튜닝. 새 대시보드로 사용량·처리량·지연 시간을 모니터링하고 오류를 해결할 수 있으며, 새 튜닝 방식으로 성능을 최적화한다.
데이터 연결과 그라운딩. 모든 데이터 소스, 벡터 DB(모든 클라우드), NetApp 스토리지와 직접 연결할 수 있다(데이터 복제 불필요). 구글 검색, 기업 데이터, 구글 지도, 타사 소스를 활용한 그라운딩으로 응답의 정확성과 신뢰도를 높인다.
Workspace
Gemini 가 Google Workspace 에 더 깊이 통합됐다. Sheets 의 “Help me analyze” 는 데이터 분석 과정을 안내해 전문가 수준의 분석을 돕고, Docs 오디오 개요는 문서 내용을 고품질 오디오로 만들어 준다. Workspace Flows 는 반복적이고 시간 소모적인 작업을 자동화하고 컨텍스트 기반 의사결정을 돕는다.
보안
Google Unified Security(GUS). Mandiant 위협 인텔리전스, AI 기반 보안 운영(SecOps), 클라우드 보안(지속적인 가상 레드팀 포함), 신뢰받는 브라우저(Chrome), Mandiant 전문 서비스를 하나로 통합했다. (자세히)
악성코드 분석과 경고 분류를 자동화하는 새 보안 에이전트도 나왔고, 멀티 클라우드 보안 플랫폼 Wiz 인수로 사이버 보안 역량을 더 강화할 예정이다.
파트너와 고객
Salesforce(AgentForce), Nvidia, Dell, Oracle, Adobe, ServiceNow, SAP, NetApp, Atlassian, Sentry, Snyk 등과의 협력이 강화됐고, Accenture·Deloitte·KPMG·WPP·BrandTech Group 같은 서비스 파트너들이 구글 AI 기반 에이전트와 솔루션을 만들어 제공한다.
고객 사례로는 McDonald’s(매장 운영 효율화), Sphere(Wizard of Oz 경험), Deutsche Bank(AI 리서치 에이전트), Reddit(Reddit Answers), Verizon(고객 서비스 개인화), Mattel, Mercado Libre(상품 검색 경험), Wendy’s(AI 드라이브 스루), Home Depot(Magic Apron) 등 500개 이상의 스토리가 공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