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사석에서 본 변화
2024년 공개SW 개발자대회부터 2026년 NIPA 지원사업까지, 매년 같은 자리에 앉아 출품작을 봤다. 그 반복 속에 출품작이 어떻게 달라졌는지가 한 줄씩 남아 있다.

몇 해째 개발자대회와 경진대회의 심사석에 앉았다. 매번 심사장에 도착해서 한 줄씩 남겼는데, 그 한 줄들이 거의 같은 이야기를 조금씩 다르게 하고 있다.
출품작이 달라지고 있다는 이야기다.
2024년 — 부쩍 늘어난 듯 2024-09-05
첫 기록은 조심스럽다.
올해도 2024 공개SW 개발자대회 심사를 왔습니다. 작년부터 AI와 관련된 프로젝트가 부쩍 늘어난 듯 하네요 ^^
“부쩍 늘어난 듯 하네요”라는 문장의 어미가 아직 추측이다.
2025년 8월 — 어떤 재미있는 프로젝트들이 2025-08-28
한 해 뒤 같은 대회에 다시 갔다.
2025년 오픈소스 개발자대회 심사하러 왔습니다. 어떤 재미있는 프로젝트들이 있을지!!
2025년 11월 — 크게 변하고 있다 2025-11-04
두 달 뒤에 쓴 문장에서는 추측이 사라졌다.
AI 시대가 오면서 출품작들도 크게 변하고 있는데요. 오늘도 기대가 됩니다.
“늘어난 듯 하다”가 “크게 변하고 있다”가 되기까지 1년 2개월이 걸렸다.
2025년 12월 — 대학으로 2025-12-18
12월에는 자리가 대회장 밖으로 넓어졌다.
오늘 방문한 곳은 동국대입니다. 컴퓨터/AI학부 교과과정 자문 및 AI 경진대회 심사를 진행합니다.
심사만이 아니라 교과과정 자문까지였다.
하루에 두 곳 2025-12-19
그다음 날은 오전과 오후가 달랐다.
오늘 오전에는 지인의 소개로 K-AI for Good 첫 번째 미팅을 다녀왔습니다. 소셜 벤처 분들을 만나면 참 대단하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오후에는 고대 캡스톤디자인 경진대회 심사를 진행했습니다. “AI” 키워드 하나가 변화시키고 있는 곳곳의 경치를 보며 즐기는 것도 재미가 있군요!
2026년 — 사흘 2026-04-10
가장 최근 기록은 한 줄이다.
일요일까지 3일간 NIPA의 오픈소스 지원사업 심사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