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전은 소셜미디어에서 계속되고 있다
영국 MI5가 링크드인을 활용한 중국 측의 공작 시도를 경고했다. 직함·소속·경력이 그대로 노출된 비즈니스 플랫폼이 어떻게 지정학적 정보전의 전장이 되는지 짚은 글.

영국 정보기관 MI5가 LinkedIn을 활용한 중국 측의 공작 시도를 포착했다고 한다. 중국 정보기관이 ‘헤드헌터·리쿠르터’로 위장해 영국 국회의원·정부 인사들에게 접근한 정황을 경고한 것이다.
영국 안보부 장관 Dan Jarvis는 이를 “은밀하고 계산된 시도”(covert and calculated attempts)라고 평가하며, 영국 주권 문제에 대한 간섭을 용납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반면 중국 대사관은 MI5의 주장을 “날조이자 악의적 중상모략”(fabrication and malicious slander)이라고 강하게 반박했다.
LinkedIn은 비즈니스 네트워크 플랫폼이지만, 지정학적 정보전(HUMINT)의 주요 전장이 되고 있는 것 같다. 전 세계 전문가들의 직함, 소속, 경력, 관심 분야가 그대로 노출되어 있고 개인 정보도 상당히 신뢰할 만하기 때문일 것이다. 더구나 상대에 대한 정교한 프로파일링이 AI로 자동화되기도 쉽다.
20세기 냉전은 소셜미디어라는 공간을 통해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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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정보기관 MI5가 LinkedIn을 활용한 중국 측의 공작 시도를 포착했다고. 즉 중국 정보기관이 ‘헤드헌터·리쿠르터’로 위장해 영국 국회의원·정부 인사들에게 접근한 정황을 경고했다. 영국 안보부 장관 Dan Jarvis는 이를 “은밀하고 계산된 시도”(covert and calculated attempts)라고 평가하며 영국 주권 문제에 대한 간섭을 용납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반면 중국 대사관은 MI5의 주장을 “날조이자 악의적 중상모략”(fabrication and malicious slander)이라고 강하게 반박했다.
LinkedIn이 비즈니스 네트워크 플랫폼이지만, 지정학적 정보전(HUMINT)의 주요 전장이 되고 있는 것 같다. 전 세계 전문가들의 직함, 소속, 경력, 관심 분야가 그대로 노출되어 있고 개인 정보도 상당히 신뢰할만하기 때문일 것이다. 더구나 상대에 대한 정교한 프로파일링이 AI로 자동화되기도 쉽다. 20세기 냉전은 소셜미디어라는 공간을 통해 여전히 계속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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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페이스북 게시물을 옮겨 재편집한 것이다. 위 「원문 보기」에 수집 당시의 전문이 그대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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