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키캡 하나가 불러온 ‘다음’의 기억
업스테이지 대표에게 DAUM 키캡을 선물받았다. 아고라를 중심으로 인터넷 공론장과 디지털 민주주의를 연구하던 시간이 함께 떠올랐다.
Topic
논평 10편, 단상 5편.
업스테이지 대표에게 DAUM 키캡을 선물받았다. 아고라를 중심으로 인터넷 공론장과 디지털 민주주의를 연구하던 시간이 함께 떠올랐다.
정보통신정책학회 글로벌 워크숍 제2세션 기록. 국가전략으로 본 중국 AI와 산업 현장에서 본 '규제 속 확산' 전략, 그리고 표준보다 생태계가 중요하다는 관찰을 정리했다.
MS가 에이전트 관리 플랫폼 '에이전트 365'를 출시했다. 미토스 충격이 남긴 불확실성이 플랫폼급 통제 체계로 넘어가는 전환점일 수 있다는 분석, 그리고 우리 내부 가이드라인은 준비됐는가라는 질문.
2013~2023년 웹페이지의 26%는 이미 접근할 수 없다. Internet Archive의 Vanishing Culture 보고서를 읽고, 디지털 보존을 기술 문제가 아니라 민주주의의 안전망으로 보는 관점을 정리했다.
AI 텍스트가 늘수록 웹의 의미적 다양성은 줄고 정서적 톤은 과잉 낙관으로 기운다는 연구. 인터넷이 노골적 허위의 장이 아니라 지나치게 매끈한 공간으로 바뀌고 있다는 관찰이다.
미국에서 팟캐스트 청취율이 라디오를 넘어섰다는 소식. 라디오가 사라진 것이 아니라 토크 콘텐츠의 주도권이 방송국에서 플랫폼과 이용자 쪽으로 이동한 결과라고 봤다.
시댄스와 클링이 만든 생성형 영상 붐 뒤에서, 세계에서 가장 강력하다는 라벨링 규제가 정작 집행되지 못하는 역설을 짚는다. 속도와 규모만으로는 글로벌 표준이 되기 어렵다는 것이 결론이다.
여러 AI 모델의 응답을 동시에 불러 비교하고 종합하는 플랫폼을 살펴봤다. 개별 성능이 아니라 모델 사이의 조율이 핵심이며, 생성형 AI의 무게중심이 대화형 답변에서 사고 인프라로 옮겨가고 있다.
AI Mode와 NotebookLM, 에이전트를 하나로 엮은 구글의 풀스택 전략을 읽는다. 대화가 아니라 사고가 이루어지는 공간을 설계하려는 시도이며, 경쟁은 더 똑똑한 답이 아니라 그 자리를 두고 벌어진다.
미국 SaaS 기업들의 성장 프리미엄이 1년 만에 평균 50% 이상 증발했다. 개별 실적 부진이 아니라 산업 전반의 집단적 재평가이며, 한국 기업에는 AI 시대에 살아남는 소프트웨어의 조건을 보여주는 기준선이라고 읽는다.
신규 유튜브 이용자에게 추천되는 영상의 20% 이상이 조회 수만 노린 저품질 AI 콘텐츠다. 문제는 누가 만들었는가가 아니라 무엇이 확산되도록 설계돼 있는가라는 진단.
지금 쿠팡이 하는 것은 사실을 설명하는 커뮤니케이션이 아니라 프레임을 선점하려는 커뮤니케이션이고, 그것이 사태를 더 악화시키고 있다고 적은 짧은 단상.
쿠팡플레이가 앞으로 6년간 잉글랜드 축구 중계권을 독점 확보했다는 소식에,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난 뒤 유료 구독을 끊었다며 오히려 고맙다고 적은 짧은 단상.
영국 MI5가 링크드인을 활용한 중국 측의 공작 시도를 경고했다. 직함·소속·경력이 그대로 노출된 비즈니스 플랫폼이 어떻게 지정학적 정보전의 전장이 되는지 짚은 글.
서강TV 후배들과 만난 자리에서 메타 레이밴 디스플레이를 처음 써본 기록. 손목의 뉴럴 밴드로 제스처 조작하는 방식이 흥미로웠고 포스트 스마트폰 시대의 다음 큰 것이 될 것 같다고 적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