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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태 아카이브
논평2분 분량

중국 AI를 바라보는 두 가지 시각

정보통신정책학회 글로벌 워크숍 제2세션 기록. 국가전략으로 본 중국 AI와 산업 현장에서 본 '규제 속 확산' 전략, 그리고 표준보다 생태계가 중요하다는 관찰을 정리했다.

중국 AI를 바라보는 두 가지 시각 게시물에 첨부된 사진

둘째날 정보통신정책학회 글로벌 워크숍 제2세션에선 중국 AI를 바라보는 두 가지 시각을 접할 수 있었다.

국가전략으로 본 중국 AI

먼저 북경대 강상엽 교수는 중국 AI를 국가전략과 산업정책의 관점에서 설명했다. AI+, 오픈소스, 소버린 AI, 컴퓨팅 인프라까지 하나로 이어진 중국의 전략은, 중국이 AI를 기술 하나가 아니라 국가 경쟁력과 산업구조를 재편하는 프로젝트로 바라보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산업 현장에서 본 ‘규제 속 확산’

노팅엄대 류성한 교수는 중국 AI의 실제 산업 현장을 생생하게 소개했다. 특히 OpenClaw 신드롬 이후 중국이 전면 금지로 가지 않았다는 점이 매우 인상적이었다. 공공·민감 분야에는 안전 규제를 강화하면서도 민간에서는 혁신을 지속하는 ‘규제 속 확산’ 전략이다. 혁신을 멈추기보다 위험을 관리하면서 확산시키는 현실적인 접근이었다.

표준을 선점한 쪽이 아니라 생태계를 만든 쪽

또 하나 주목할 점은 AI 경쟁이 반드시 모델 성능이나 기술 표준 경쟁으로만 결정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위챗은 글로벌 기술 표준을 선점한 서비스는 아니었다. 그런데도 메신저·결제·전자상거래·공공서비스를 하나로 연결한 슈퍼앱 생태계를 구축하며 사실상의 플랫폼 표준이 되었다. AI 역시 누가 더 개방적인 혁신 생태계를 만들고 더 빠르게 산업과 일상에 확산시키느냐가 경쟁력을 좌우할 가능성이 크다.

기사와 보고서만으로는 부족하다

무엇보다 이번 발표를 통해 다시 느낀 것은, 중국 AI를 외부의 기사나 보고서만으로 이해하는 데는 분명한 한계가 있다는 점이다. 앞으로는 중국 현장의 시각에서 중국 AI 생태계를 이해하고, 중국의 연구자·기업·정책 전문가들과의 교류를 꾸준히 확대하는 노력이 우리 AI 전략 수립에도 더욱 중요해지겠단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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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날 정보통신정책학회 글로벌 워크숍 제2세션에선 중국 AI를 바라보는 두 가지 시각을 접할 수 있었다.

먼저 북경대 강상엽 교수는 중국 AI를 국가전략과 산업정책의 관점에서 설명했다. AI+, 오픈소스, 소버린 AI, 컴퓨팅 인프라까지 연결된 중국의 전략은 AI를 하나의 기술이 아니라 국가 경쟁력과 산업구조를 재편하는 프로젝트로 바라보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노팅엄대 류성한 교수는 중국 AI의 실제 산업 현장을 생생하게 소개했다. 특히 OpenClaw 신드롬 이후 중국이 전면 금지가 아니라 공공·민감 분야에는 안전 규제를 강화하면서도 민간에서는 혁신을 지속하는 ‘규제 속 확산’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는 점이 매우 인상적이었다. 혁신을 멈추기보다 위험을 관리하면서 확산시키는 현실적인 접근이었다.

또 하나 주목할 점은 AI 경쟁이 반드시 모델 성능이나 기술 표준 경쟁으로만 결정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위챗은 글로벌 기술 표준을 선점한 서비스는 아니었지만, 메신저·결제·전자상거래·공공서비스를 하나로 연결한 슈퍼앱 생태계를 구축하며 사실상의 플랫폼 표준이 되었다. AI 역시 누가 더 개방적인 혁신 생태계를 만들고 더 빠르게 산업과 일상에 확산시키느냐가 경쟁력을 좌우할 가능성이 크다.

무엇보다 이번 발표를 통해 다시 느낀 것은 중국 AI를 외부의 기사나 보고서만으로 이해하는 데는 분명한 한계가 있다는 점이다. 앞으로는 중국 현장의 시각에서 중국 AI 생태계를 이해하고, 중국의 연구자·기업·정책 전문가들과의 지속적인 교류를 확대하는 노력이 우리 AI 전략 수립에도 더욱 중요해지겠단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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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페이스북 게시물을 옮겨 재편집한 것이다. 위 「원문 보기」에 수집 당시의 전문이 그대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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