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강대 옆 홍원에서 같은 고량주를 따르며
학부 시절 왕자관, 대학원 시절 홍원으로 이어진 단골 중국집의 계보. 이제 두 분 은사는 떠나시고 제자들만 남아, 같은 자리에서 그 시절의 온기와 목소리를 되새긴 짧은 기록이다.

서강대 옆 홍원. 학창 시절 내 단골 중국집의 계보는 또렷하다. 학부 시절엔 이제는 사라진 왕자관이 있었고, 대학원에 들어와서는 이곳 홍원이 그 자리를 대신했다.
수업과 연구과제로 길게 늘어진 하루의 끝에서, 뒷풀이는 늘 같은 문으로 흘러들어왔다. 그 자리에는 강정인 교수님과 류석진 교수님이 계셨고, 우리는 말보다 잔을 먼저 기울이며 배움을 이어갔다.
이제 두 분은 떠나시고, 남은 것은 제자들뿐이다. 같은 자리에서, 같은 고량주를 따르며, 우리는 그 시절의 온기와 목소리를 조용히 되새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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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강대 옆 홍원. 학창 시절 내 단골 중국집의 계보는 또렷하다. 학부 시절엔 이제는 사라진 왕자관이 있었고, 대학원에 들어와서는 이곳 홍원이 그 자리를 대신했다. 수업과 연구과제로 길게 늘어진 하루의 끝에서, 뒷풀이는 늘 같은 문으로 흘러들어왔다. 그 자리에는 강정인 교수님과 류석진 교수님이 계셨고, 우리는 말보다 잔을 먼저 기울이며 배움을 이어갔다. 이제 두 분은 떠나시고, 남은 것은 제자들뿐이다. 같은 자리에서, 같은 고량주를 따르며, 우리는 그 시절의 온기와 목소리를 조용히 되새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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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페이스북 게시물을 옮겨 재편집한 것이다. 위 「원문 보기」에 수집 당시의 전문이 그대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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