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토의 아침, 카운터 6석 도나베 식당
2026년 4월 문을 연 카운터 6석 완전예약제 식당 ‘도나베 사이젠 토요우케’. 전기기사 출신 요리사가 손님 앞에서 흙냄비에 밥을 짓는 교토식 아침 코스를 기록했다.

전기기사 출신 요리사
딸의 단골집인 도나베 사이젠 토요우케(土鍋彩膳 とようけ). 2026년 4월 문을 연 카운터 6석의 완전예약제 식당으로, 벌써 ‘교토 최고의 아침식사’ 가운데 하나로 주목받고 있다고 한다.
특이하게도 요리사는 전기기사 출신이다. 전혀 다른 길을 걷다 요리의 세계로 들어왔지만, 주문이 들어오면 이가야키 도나베(伊賀土鍋)에 밥을 한 솥씩 짓고 손님 앞에서 코스를 풀어내는 솜씨가 예사롭지 않다.
대표 메뉴인 ‘교노 도나베 사이젠(京の土鍋彩膳)’은 스리나가시(すり流し: 채소 스프)를 시작으로 지역의 제철 식재료로 만든 반찬, 다시마키타마고(出汁巻き), 국과 절임, 디저트와 차가 차례로 이어지는 정갈한 일본식 아침 코스다.
밥과 달걀
도나베밥은 긴샤리(銀シャリ: 그냥 흰밥), 연어(鮭), 제철밥(季節の土鍋), 와규 스키야키(和牛すき焼き) 가운데 고를 수 있다. 쌀은 사가현의 브랜드 쌀 ‘사가비요리(さがびより)’를 사용한단다.
특히 인상적인 것은 지역 특산 달걀이다. 익혀도 노른자가 일반 달걀처럼 선명한 노란색이 아니라 희게 보이는데, 담백하면서도 깊고 고소한 맛이 난다. 정말 이렇게 맛있는 달걀은 처음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다. 갓 지은 밥에 프랑스산 버터를 넣어 비벼 먹으면 그야말로 끝내준다.
한 솥의 밥을 마지막 한 톨까지
한 솥의 밥은 여러 방식으로 즐길 수 있다. 먼저 반찬과 함께 밥 자체의 맛을 충분히 음미한 뒤, 따뜻한 차와 육수를 부어 오차즈케(お茶漬け)로 마무리한다. 그래도 밥이 남으면 주먹밥인 오니기리(おにぎり)로 정성껏 빚어 대나무 잎에 싸서 포장해준다.
갓 지은 밥의 마지막 한 톨까지 허투루 하지 않는 세심함이 참 좋다. 식사의 여운을 정리해주는 디저트 역시 형식적인 후식이 아니라, 따로 찾아가 먹고 싶을 만큼 기가 막히다.
이름의 유래, 그리고 방문 정보
‘토요우케(とようけ)’라는 식당 이름은 이세신궁 외궁(伊勢神宮 外宮)에 모셔진 음식과 풍요의 여신 ‘도요우케노오미카미(豊受大神)’에서 따왔다고 사장님이 친절하게 알려주신다.
단순히 아침 한 끼를 먹는 곳이라기보다, 눈앞에서 밥이 지어지고 요리가 완성되는 과정을 바라보며 교토의 제철 식재료와 시간을 천천히 음미하는 곳에 가까운 곳이다. 헤이안신궁(平安神宮), 난젠지(南禅寺), 오카자키(岡崎)를 둘러보는 날 들르기에도 좋다. 좌석이 단 6석뿐이라 사전예약은 필수다. 가격은 약 3만원으로 좀 비싸다.
- 📍 교토시 사쿄구 쇼고인 렌게조초 31 / 京都市左京区聖護院蓮華蔵町31
- 헤이안신궁 인근·히가시야마역(東山駅) 도보 약 8분
- ⏰ 7:00 / 8:30 / 10:30 / 12:00 / 13:30
- 💺 카운터 6석·완전예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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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의 단골집인 도나베 사이젠 토요우케(土鍋彩膳 とようけ). 2026년 4월 문을 연 카운터 6석의 완전예약제 식당으로, 벌써 ‘교토 최고의 아침식사’ 가운데 하나로 주목받고 있다고 한다.
특이하게도 요리사는 전기기사 출신이다. 전혀 다른 길을 걷다 요리의 세계로 들어왔지만, 주문이 들어오면 이가야키 도나베(伊賀土鍋)에 밥을 한 솥씩 짓고 손님 앞에서 코스를 풀어내는 솜씨가 예사롭지 않다. 대표 메뉴인 ‘교노 도나베 사이젠(京の土鍋彩膳)’은 스리나가시(すり流し: 채소 스프)를 시작으로 지역의 제철 식재료로 만든 반찬, 다시마키타마고(出汁巻き), 국과 절임, 디저트와 차가 차례로 이어지는 정갈한 일본식 아침 코스다.
도나베밥은 긴샤리(銀シャリ: 그냥 흰밥), 연어(鮭), 제철밥(季節の土鍋), 와규 스키야키(和牛すき焼き) 가운데 고를 수 있다. 쌀은 사가현의 브랜드 쌀 ‘사가비요리(さがびより)’를 사용한단다. 특히 인상적인 것은 지역 특산 달걀이다. 익혀도 노른자가 일반 달걀처럼 선명한 노란색이 아니라 희게 보이는데, 담백하면서도 깊고 고소한 맛이 난다. 정말 이렇게 맛있는 달걀은 처음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다. 갓 지은 밥에 프랑스산 버터를 넣어 비벼 먹으면 그야말로 끝내준다.
한 솥의 밥은 여러 방식으로 즐길 수 있다. 먼저 반찬과 함께 밥 자체의 맛을 충분히 음미한 뒤, 따뜻한 차와 육수를 부어 오차즈케(お茶漬け)로 마무리한다. 그래도 밥이 남으면 주먹밥인 오니기리(おにぎり)로 정성껏 빚어 대나무 잎에 싸서 포장해준다. 갓 지은 밥의 마지막 한 톨까지 허투루 하지 않는 세심함이 참 좋다. 식사의 여운을 정리해주는 디저트 역시 형식적인 후식이 아니라, 따로 찾아가 먹고 싶을 만큼 기가 막히다.
‘토요우케(とようけ)’라는 식당 이름은 이세신궁 외궁(伊勢神宮 外宮)에 모셔진 음식과 풍요의 여신 ‘도요우케노오미카미(豊受大神)’에서 따왔다고 사장님이 친절하게 알려주신다. 단순히 아침 한 끼를 먹는 곳이라기보다, 눈앞에서 밥이 지어지고 요리가 완성되는 과정을 바라보며 교토의 제철 식재료와 시간을 천천히 음미하는 곳에 가까운 곳이다. 헤이안신궁(平安神宮), 난젠지(南禅寺), 오카자키(岡崎)를 둘러보는 날 들르기에도 좋다. 좌석이 단 6석뿐이라 사전예약은 필수다. 가격은 약 3만원으로 좀 비싸다.
📍 교토시 사쿄구 쇼고인 렌게조초 31
京都市左京区聖護院蓮華蔵町31
헤이안신궁 인근·히가시야마역(東山駅) 도보 약 8분
⏰ 7:00 / 8:30 / 10:30 / 12:00 / 13:30
💺 카운터 6석·완전예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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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페이스북 게시물을 옮겨 재편집한 것이다. 위 「원문 보기」에 수집 당시의 전문이 그대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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