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학자의 시선으로 다시 읽는 논어
법학자가 다시 읽은 논어 해석서를 건네받았다. 대학원 세미나에서 논어를 권력과 통치의 문헌으로 읽었던 기억을 떠올리며, 규범과 책임을 묻는 법학의 시선은 또 어떤 결을 드러낼지 기대한다.

오늘 김기창 교수님의 신간을 한상기 선배를 통해 건네받았다. 며칠 전 열린 출판기념 모임에 참석하지 못한 아쉬움이 더해져, 책을 펼치는 마음이 한층 설렌다.
대학원 세미나에서 만난 논어
내가 ‘논어’를 처음 제대로 읽은 것은 대학원 시절, 강정인 교수님의 ‘동서양정치세미나’에서였다. 그때 우리는 주석서를 따라가며 텍스트를 촘촘히 해부했다.
그 자리에서 ‘논어’는 단순한 도덕 교과서가 아니라 권력, 질서, 통치, 인간관계의 규범을 둘러싼 치열한 정치사상적 문헌으로 다가왔다. 공자의 언설은 윤리적 교훈이기 이전에, 정치 공동체를 구성하는 원리와 긴장 그리고 통치자의 덕성과 책임을 묻는 사유의 장으로 읽혔다.
법학자의 시선은 어떤 지평을 열까
그렇기에 김기창 교수라는 법학자의 시선으로 재해석된 ‘논어’는 또 어떤 지평을 열어줄지 궁금하다. 규범과 책임, 질서와 정의, 제도와 인간의 관계를 탐구하는 법학적 관점에서 본 공자의 사상은, 정치철학적 독해와는 또 다른 결을 드러낼 것 같다.
텍스트가 지닌 고전적 깊이에 현대적 법질서의 문제의식이 어떻게 접목될지 기대하며 읽어보려 한다. 귀한 저서를 보내주신 문용식 원장님께 깊이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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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김기창 교수님의 신간을 한상기 선배를 통해 건네받았다. 며칠 전 열린 출판기념 모임에 참석하지 못한 아쉬움이 더해져, 책을 펼치는 마음이 한층 설렌다.
내가 ‘논어’를 처음 제대로 읽은 것은 대학원 시절, 강정인 교수님의 ‘동서양정치세미나’에서였다. 그때 우리는 주석서를 따라가며 텍스트를 촘촘히 해부했고, ‘논어’는 단순한 도덕 교과서가 아니라 권력, 질서, 통치, 인간관계의 규범을 둘러싼 치열한 정치사상적 문헌으로 다가왔다. 공자의 언설은 윤리적 교훈이기 이전에 정치 공동체를 구성하는 원리와 긴장, 그리고 통치자의 덕성과 책임을 묻는 사유의 장으로 읽혔다.
그렇기에 김기창 교수라는 법학자의 시선으로 재해석된 ‘논어’는 또 어떤 지평을 열어줄지 궁금하다. 규범과 책임, 질서와 정의, 제도와 인간의 관계를 탐구하는 법학적 관점에서 본 공자의 사상은, 정치철학적 독해와는 또 다른 결을 드러낼 것 같다. 텍스트가 지닌 고전적 깊이에 현대적 법질서의 문제의식이 어떻게 접목될지 기대하며 읽어보려 한다. 귀한 저서를 보내주신 문용식 원장님께 깊이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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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페이스북 게시물을 옮겨 재편집한 것이다. 위 「원문 보기」에 수집 당시의 전문이 그대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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