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화운동기념관에서 마주한 무거운 질문
늦은 점심 뒤 민주화운동기념관을 찾아 전시를 둘러본 기록. 12·3 내란을 겪은 뒤, 국가안보를 명분으로 한 권한 집중이 민주적 통제를 잠식할 수 있다는 사실을 다시 생각하게 됐다.

늦은 점심 후 소화 시킬 겸해서 민주화운동기념관을 찾았다. 전시를 천천히 둘러보며 한국 민주주의의 진전과 그 과정에서 치러야 했던 사회적 비용을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민주화의 제도적 성과와 기술 환경의 급격한 변화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최근까지도 헌정질서를 파괴하려는 12.3 내란을 겪었고, 국회와 선관위 등 핵심 헌법기관에 대한 부당한 개입과 침해를 목도했다.
이 공간에 서면, 사이버보안과 사이버안보 아젠다를 지속적으로 다루는 입장에서 특히 더 무거운 질문과 마주하게 된다. 국가안보를 명분으로 한 권한의 집중이 언제든 민주적 통제를 잠식할 수 있다는 사실, 그리고 정보기관과 안보기관에 대한 실질적·민주적 통제 원칙이 왜 끊임없이 점검되고 강화되어야 하는지에 대해 다시금 성찰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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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점심 후 소화 시킬겸해서 민주화운동기념관을 찾았다. 전시를 천천히 둘러보며 한국 민주주의의 진전과 그 과정에서 치러야 했던 사회적 비용을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민주화의 제도적 성과와 기술 환경의 급격한 변화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최근까지도 헌정질서를 파괴하려는 12.3 내란을 겪었고, 국회와 선관위 등 핵심 헌법기관에 대한 부당한 개입과 침해를 목도했다.
이 공간에 서면, 사이버보안과 사이버안보 아젠다를 지속적으로 다루는 입장에서 특히 더 무거운 질문과 마주하게 된다. 국가안보를 명분으로 한 권한의 집중이 언제든 민주적 통제를 잠식할 수 있다는 사실, 그리고 정보기관과 안보기관에 대한 실질적·민주적 통제 원칙이 왜 끊임없이 점검되고 강화되어야 하는지에 대해 다시금 성찰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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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페이스북 게시물을 옮겨 재편집한 것이다. 위 「원문 보기」에 수집 당시의 전문이 그대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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