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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태 아카이브
논평2분 분량

피지컬 AI는 인터넷 거버넌스의 새로운 전환점

제15회 한국인터넷거버넌스포럼에서 피지컬 AI 세션 좌장을 맡았다. 현실 세계에서 직접 행동하는 AI 앞에서 책임과 안전을 어떻게 설계할 것인지 다섯 가지 질문으로 논의했다.

피지컬 AI는 인터넷 거버넌스의 새로운 전환점 게시물에 첨부된 사진

오늘 오후 제15회 한국인터넷거버넌스포럼(KrIGF)에서 「현실세계로 나온 AI, 피지컬 AI 시대의 책임과 안전,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세션의 좌장을 맡았다.

피지컬 AI는 생성형 AI의 연장이 아니다

여러 전문가들과 토론하면서 다시 한번 느낀 것은 피지컬 AI가 생성형 AI의 연장이 아니라, 인터넷 거버넌스의 새로운 전환점이라는 사실이다. AI는 이제 화면 속 답변을 생성하는 것을 넘어 자동차를 운전하고, 로봇이 사람과 함께 일하며, 드론과 자율운항선박이 현실 세계에서 직접 행동하는 ‘행위자’가 되고 있다. 인터넷 거버넌스 역시 디지털 공간을 넘어 현실 공간까지 확장될 수밖에 없다.

다섯 가지 질문

오늘 패널들과 함께 다섯 가지 질문을 중심으로 논의를 이어갔다. 사고가 발생하면 책임은 누구에게 있는가, 학습하는 AI의 안전은 어떻게 검증할 것인가, 데이터는 어디까지 활용할 수 있는가, 인간과 AI가 공존하는 공공공간은 어떻게 설계할 것인가, 그리고 사회는 AI의 위험을 어느 수준까지 감수할 것인가. 어느 하나도 기술만으로 해결할 수 없는 거버넌스의 과제였다.

경쟁력은 모델이 아니라 생태계에서 나온다

특히 인상 깊었던 점은 피지컬 AI 시대의 경쟁력이 더 이상 AI 모델의 성능만으로 결정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제조업과 로봇, 반도체, 센서, 배터리, 현장 데이터, 실증 테스트베드, 그리고 안전과 표준까지 아우르는 생태계(Ecosystem)가 국가 경쟁력의 핵심이라는 점에 공감대가 형성되었다. 대한민국은 이러한 요소를 모두 갖춘 몇 안 되는 국가이며, 오히려 지금이 글로벌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는 중요한 시기라는 점도 확인할 수 있었다.

정부의 과제

이제 정부의 과제도 보다 분명해 보인다. 국가 리얼데이터 인프라 구축, 대규모 실증 테스트베드 확대, AI 안전성 평가체계 고도화, 국제표준 선점, 범정부 거버넌스 구축이 함께 추진되어야 한다. 산업 육성과 안전은 상충하는 가치가 아니라, 서로를 강화하는 국가 경쟁력의 두 축이다.

AI 3강을 넘어 ‘피지컬 AI 1강’을 이야기하는 지금, 우리가 경쟁해야 하는 대상은 단순히 더 똑똑한 AI가 아니라 가장 안전하고, 가장 신뢰받으며, 가장 널리 활용되는 AI 생태계일 것이다.

오늘 함께해 주신 모든 패널과 참석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이번 토론이 대한민국 피지컬 AI 정책과 인터넷 거버넌스 논의를 한 단계 더 발전시키는 작은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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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후 제15회 한국인터넷거버넌스포럼(KrIGF)에서 「현실세계로 나온 AI, 피지컬 AI 시대의 책임과 안전,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세션의 좌장을 맡았다.

여러 전문가들과 토론하면서 다시 한번 느낀 것은 피지컬 AI는 생성형 AI의 연장이 아니라, 인터넷 거버넌스의 새로운 전환점이라는 사실이다. AI는 이제 화면 속 답변을 생성하는 것을 넘어 자동차를 운전하고, 로봇이 사람과 함께 일하며, 드론과 자율운항선박이 현실 세계에서 직접 행동하는 ‘행위자’가 되고 있다. 인터넷 거버넌스 역시 디지털 공간을 넘어 현실 공간까지 확장될 수밖에 없다.

오늘 패널들과 함께 다섯 가지 질문을 중심으로 논의를 이어갔다. 사고가 발생하면 책임은 누구에게 있는가, 학습하는 AI의 안전은 어떻게 검증할 것인가, 데이터는 어디까지 활용할 수 있는가, 인간과 AI가 공존하는 공공공간은 어떻게 설계할 것인가, 그리고 사회는 AI의 위험을 어느 수준까지 감수할 것인가. 어느 하나도 기술만으로 해결할 수 없는 거버넌스의 과제였다.

특히 인상 깊었던 점은 피지컬 AI 시대의 경쟁력은 더 이상 AI 모델의 성능만으로 결정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제조업과 로봇, 반도체, 센서, 배터리, 현장 데이터, 실증 테스트베드, 그리고 안전과 표준까지 아우르는 생태계(Ecosystem)가 국가 경쟁력의 핵심이라는 점에 공감대가 형성되었다. 대한민국은 이러한 요소를 모두 갖춘 몇 안 되는 국가이며, 오히려 지금이 글로벌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는 중요한 시기라는 점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제 정부의 과제도 보다 분명해 보인다. 국가 리얼데이터 인프라 구축, 대규모 실증 테스트베드 확대, AI 안전성 평가체계 고도화, 국제표준 선점, 범정부 거버넌스 구축이 함께 추진되어야 한다. 산업 육성과 안전은 상충하는 가치가 아니라, 서로를 강화하는 국가 경쟁력의 두 축이다.

AI 3강을 넘어 ‘피지컬 AI 1강’을 이야기하는 지금, 우리가 경쟁해야 하는 대상은 단순히 더 똑똑한 AI가 아니라 가장 안전하고, 가장 신뢰받으며, 가장 널리 활용되는 AI 생태계일 것이다.

오늘 함께해 주신 모든 패널과 참석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이번 토론이 대한민국 피지컬 AI 정책과 인터넷 거버넌스 논의를 한 단계 더 발전시키는 작은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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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페이스북 게시물을 옮겨 재편집한 것이다. 위 「원문 보기」에 수집 당시의 전문이 그대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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