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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태 아카이브
논평3분 분량

AI 시대의 미디어를 바라보는 새로운 지적 지평

미디어학자들이 함께 쓴 『AI와 미디어』에 추천사를 썼고, 저자들을 만나 새 책을 받았다. AI를 단선적 기술 혁신이 아니라 제도·문화와 얽힌 총체적 현상으로 읽어낸 책에 대한 추천사 전문.

AI 시대의 미디어를 바라보는 새로운 지적 지평 게시물에 첨부된 사진

미디어학자들이 모여 쓴 『AI와 미디어』에 대해 추천사를 썼는데, 저자를 대표해 홍경수 차기 언론학회장님과 김대규 박사님을 만나 새 책을 받았다. 감사하다. 아래는 나의 추천사.

“AI 시대의 미디어를 바라보는 새로운 지적 지평을 열다”

“AI가 미디어의 본질을 어떻게 다시 쓰고 있는가? 산업·사회·법의 세 축을 한 권에 담아낸 균형 잡힌 안내서. AI 시대의 길을 찾는 연구자·실무자에게 반드시 필요한 책이다.”

AI는 지금 우리 사회 곳곳에서 구조적 변화를 촉발하고 있다. 기존 질서의 연속선상에서 설명할 수 없는 속도로 기술이 진화하면서, 미디어를 둘러싼 환경 또한 단기간에 압축적으로 재편되고 있다. 정보의 생산과 유통, 소비의 방식은 물론, 미디어가 수행해온 사회적 기능 자체가 근본적인 재해석을 요구받고 있다.

이러한 전환의 시기에 『AI와 미디어』가 던지는 문제의식은 의미가 크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AI를 단선적인 기술 혁신으로 보지 않고, 사회적 구조와 제도, 문화적 실천과 얽힌 총체적 현상으로 이해하려는 균형감에 있다. 기술이 생산 현장에서 어떤 변화를 이끌어내는지, 사회적 관계와 공론장은 어떻게 흔들리는지, 제도적 장치는 어디에서 긴장과 공백을 드러내는지—이 책은 이러한 질문들을 단순히 나열하는 데 그치지 않고, 서로의 맥락 속에서 통합적으로 성찰한다.

또한 필진의 폭넓은 구성 역시 이 책의 큰 미덕이다. 산업 현장, 학계, 법·정책 영역을 아우르는 다양한 연구자와 실무자의 시각이 모이면서, AI와 미디어의 관계가 현실과 이론, 현장과 제도가 교차하는 지점에서 어떻게 새롭게 구성되는지를 입체적으로 보여준다. 기술과 인간, 규범과 혁신, 기회와 위험이라는 상반된 요소들이 실제로는 어떻게 얽혀 있으며 무엇을 재정비해야 하는지에 대한 판단에도 중요한 단서를 제공한다.

특히 이 책은 AI를 평가할 때 흔히 발생하는 지나친 낙관이나 과도한 비관으로부터 거리를 두고, 오늘 우리가 직면한 현실을 정확히 바라보도록 돕는다. AI가 만들어 내는 새로운 가능성뿐 아니라, 지식·문화·민주주의의 기반에 어떤 긴장을 가져오는지까지 성실하게 검토하고 있다. 그 결과 독자는 기술의 미래를 예단하기보다, AI 시대에 필요한 사회적 기준과 원칙을 어떻게 세울 것인지에 집중하도록 이끈다.

『AI와 미디어』는 단순한 기술 해설서나 산업 보고서를 넘어, AI 시대의 미디어를 이해하기 위한 인식론적 프레임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각별한 의미를 지닌다. 빠르게 변화하는 현실 속에서 방향을 잃지 않기 위해 필요한 지적 안내서이자, 학문적·사회적 대화를 새롭게 확장하는 중요한 마중물이 될 것이다. 이 책이 던지는 통찰이 독자들에게 AI 시대를 사유하는 견고한 토대가 되기를 바라며, 이 책의 출간을 기쁜 마음으로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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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학자들이 모여 쓴 『AI와 미디어』에 대해 추천사를 썼는데 저자를 대표해 홍경수 차기 언론학회장님과 김대규 박사님을 만나 새책을 받았다. 감사하다. 아래는 나의 추천사.

“AI 시대의 미디어를 바라보는 새로운 지적 지평을 열다”

“AI가 미디어의 본질을 어떻게 다시 쓰고 있는가? 산업·사회·법의 세 축을 한 권에 담아낸 균형 잡힌 안내서. AI 시대의 길을 찾는 연구자·실무자에게 반드시 필요한 책이다.”

AI는 지금 우리 사회 곳곳에서 구조적 변화를 촉발하고 있다. 기존 질서의 연속선상에서 설명할 수 없는 속도로 기술이 진화하면서, 미디어를 둘러싼 환경 또한 단기간에 압축적으로 재편되고 있다. 정보의 생산과 유통, 소비의 방식은 물론, 미디어가 수행해온 사회적 기능 자체가 근본적인 재해석을 요구받고 있다.

이러한 전환의 시기에 『AI와 미디어』가 던지는 문제의식은 의미가 크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AI를 단선적인 기술 혁신으로 보지 않고, 사회적 구조와 제도, 문화적 실천과 얽힌 총체적 현상으로 이해하려는 균형감에 있다. 기술이 생산 현장에서 어떤 변화를 이끌어내는지, 사회적 관계와 공론장은 어떻게 흔들리는지, 제도적 장치는 어디에서 긴장과 공백을 드러내는지—이 책은 이러한 질문들을 단순히 나열하는 데 그치지 않고, 서로의 맥락 속에서 통합적으로 성찰한다.

또한 필진의 폭넓은 구성 역시 이 책의 큰 미덕이다. 산업 현장, 학계, 법·정책 영역을 아우르는 다양한 연구자와 실무자의 시각이 모이면서, AI와 미디어의 관계가 현실과 이론, 현장과 제도가 교차하는 지점에서 어떻게 새롭게 구성되는지를 입체적으로 보여준다. 기술과 인간, 규범과 혁신, 기회와 위험이라는 상반된 요소들이 실제로는 어떻게 얽혀 있으며 무엇을 재정비해야 하는지에 대한 판단에도 중요한 단서를 제공한다.

특히 이 책은 AI를 평가할 때 흔히 발생하는 지나친 낙관이나 과도한 비관으로부터 거리를 두고, 오늘 우리가 직면한 현실을 정확히 바라보도록 돕는다. AI가 만들어 내는 새로운 가능성뿐 아니라, 지식·문화·민주주의의 기반에 어떤 긴장을 가져오는지까지 성실하게 검토하고 있다. 그 결과 독자는 기술의 미래를 예단하기보다, AI 시대에 필요한 사회적 기준과 원칙을 어떻게 세울 것인지에 집중하도록 이끈다.

『AI와 미디어』는 단순한 기술 해설서나 산업 보고서를 넘어, AI 시대의 미디어를 이해하기 위한 인식론적 프레임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각별한 의미를 지닌다. 빠르게 변화하는 현실 속에서 방향을 잃지 않기 위해 필요한 지적 안내서이자, 학문적·사회적 대화를 새롭게 확장하는 중요한 마중물이 될 것이다. 이 책이 던지는 통찰이 독자들에게 AI 시대를 사유하는 견고한 토대가 되기를 바라며, 이 책의 출간을 기쁜 마음으로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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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페이스북 게시물을 옮겨 재편집한 것이다. 위 「원문 보기」에 수집 당시의 전문이 그대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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