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를 본존으로 모신 절, 냥냥지
100년 넘은 고택을 개조한 세계 최초의 사원형 고양이 미술관 ‘냥냥지’. 회화와 조각, 고양이 사원, 그리고 이곳에 사는 새끼고양이까지 만난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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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평 1편, 단상 7편.
100년 넘은 고택을 개조한 세계 최초의 사원형 고양이 미술관 ‘냥냥지’. 회화와 조각, 고양이 사원, 그리고 이곳에 사는 새끼고양이까지 만난 기록.
히에이산 자락의 이색 박물관 ‘묘족역사박물관’, 줄여서 냥파쿠. 고양이가 인류 문명의 주인공이었다면 역사는 어떻게 기록됐을까를 집요하게 구현한 공간이다.
나오시마 혼무라 마을의 이에 프로젝트와 안도 뮤지엄. 미술관에 작품을 옮겨두는 대신 집의 구조와 섬의 역사 자체를 작품의 일부로 삼은 점이 특별했다.
한여름 나오시마에서 보낸 느긋한 하루. 바닷가의 호박 두 점을 모두 만나 큰 숙제는 끝냈고, 숙소 직원들의 친절이 작품 못지않게 오래 남을 것 같다.
작년 말 받은 티켓으로 인상주의에서 초기 모더니즘까지 이어지는 전시를 봤다. 고갱의 그림을 보시는 스님과 전시장의 액자 구조가 인상적이었다는 짧은 기록이다.
북촌 골목의 작은 작업실에는 여전히 화가가 앉아 계신다. 층층이 쌓인 엽서 스케치의 선들 사이로 빠르게 흘러가는 세상과는 다른 결의 시간이 흐르고 있었다는 짧은 기록.
뮤지컬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오리지널 투어 공연을 보고. 디지털 기술이 일상이 된 시대에 육성과 몸짓이 전하는 아날로그적 감수성의 힘을 새삼 실감했다.
성북동 간송미술관을 처음 찾았다. 전통을 지키려고 1938년 모더니즘 건축을 택한 역설, 중국 반환을 앞둔 백사자상, 국가가 못 하던 일을 한 민간인이 감당했던 시간을 관장의 도슨트로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