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슈가〉, 시빅 해커의 기록으로 읽다
한국1형당뇨병환우회 대표의 초청으로 다녀온 영화 〈슈가〉 시사회. 소프트웨어 엔지니어가 의료기기를 직접 만든 이야기를 시빅 해커와 디지털 사회혁신의 기록으로 읽은 감상을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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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평 7편, 단상 27편.
한국1형당뇨병환우회 대표의 초청으로 다녀온 영화 〈슈가〉 시사회. 소프트웨어 엔지니어가 의료기기를 직접 만든 이야기를 시빅 해커와 디지털 사회혁신의 기록으로 읽은 감상을 적었다.
생성형 AI로 찍어낸 책이 쏟아진다는 기사에 붙인 한 줄. ‘책은 믿을 수 있는 지식’이라는 사회적 약속이 무너지고 출판 노동의 가치도 함께 깎일 것이라고 우려했다.
오사카 간사이 공항 터미널에서 제대한 해병이 부모님을 만나 군가를 불렀다. 주위에서 응원의 박수가 나왔다는 짧은 기록.
인공지능과 인문학 세미나 종합토론 좌장을 맡은 날의 기록. AI 정책을 논의하며 인문학자들과 시민사회라는 두 접점 사이에서 긴장과 조율을 맡게 된다고 적고, 그 협력을 정책 성과로 잇는 설계가 남았다고 봤다.
국가AI전략위원회 사회분과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K-콘텐츠 AI 전략 간담회를 가졌다. 오래전 함께 일했던 문체부 식구들을 다시 만나 친정에 온 느낌이었다는 기록이다.
나노바나나와 노트북 LLM으로 슬라이드를 만들어 보고 이틀 만에 지겨워졌다. 결과물이 묘하게 서로 닮아가는 동질화의 피로를 적은 짧은 단상이다.
디지털 소사이어티 문화위원회가 마련한 행사를 알리는 짧은 공지. 종합토론 좌장으로 참여한다는 소식과 함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했다.
김상이, 티오리 박세준 대표가 마련한 송년회식 뒤 들른 맥주바. 스모키와 제임스 테일러, 앰브로시아, 이글스의 옛 노래를 차례로 들었던 밤의 짧은 기록.
교토의 550년 넘은 소바집 혼케 오와리야. 액운을 쫓는다는 ‘모리지오’ 소금 그릇 이야기와, 소금을 뿌려 나쁜 기운을 막는 풍습이 우리와도 닮았다는 관찰을 적었다.
AI사상가 무라트 두르무스의 'AI Slop' 글을 옮긴 기록. 알고리듬 쓰레기를 헤치고 나아가는 시대에 서투르게라도 진짜 생각을 나누는 인간다움이 저항이 된다는 내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