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함 교환을 넘어선 신뢰 기반 네트워크
국내 보안기업의 일본 진출 설명회에 참석했다. 그 자리에서 소개된 ‘ASTEEDA Executive Salon’은 일회성 명함 교환을 넘어 친목과 정보 공유를 결합한 네트워크라는 점에서 인상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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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평 9편, 단상 66편.
국내 보안기업의 일본 진출 설명회에 참석했다. 그 자리에서 소개된 ‘ASTEEDA Executive Salon’은 일회성 명함 교환을 넘어 친목과 정보 공유를 결합한 네트워크라는 점에서 인상적이었다.
일본 전 국가안보보좌관 오카노의 포린어페어스 기고를 읽고. 미국 이후의 안보 질서에서 한국과 일본은 AI 중견국으로 기술동맹과 규범동맹의 축을 만들 수 있다고 봤다.
벌써 6년 전이라며 가마쿠라를 떠올린 한 줄. 그곳에도 지금쯤 봄이 시작되었겠다는 짧은 단상이다.
면세 사후 환급 전환, 관광지 이중 가격제, 도쿄 철도 태그 결제, 교토 시내버스 대형 짐 제한, 곰 출몰 위험까지. 편의는 높아지되 비용과 안전의 책임은 여행자에게 넘어오는 다섯 가지 변화를 정리했다.
집에 도착한 반가운 선물 두 가지. 아주 높으신 분이 보내주신 설선물과, 교토에서 딸이 보내온 ‘코에 도넛 교토’의 발렌타인데이 선물을 적어둔 짧은 기록이다.
도쿄 지하철에서 화재와 연쇄 정전이 겹쳐 아침부터 큰 혼란이 빚어졌다. 발이 묶인 사람들을 보며 “이분들 언제 집에 가나” 하고 적은, 사진 아홉 장짜리 현장 기록이다.
닷사이와 이와(IWA) 두 병을 번갈아 비우며 어느 쪽이 더 여운이 남는지 겨뤄 본 밤. 처음엔 이와의 색다른 맛에 반했지만 결국 닷사이의 깊은 맛에 손을 들어주었다.
아라시야마의 노면전철 란덴 사가역에서 오리고기를 올린 가모 온소바로 점심. ‘가모(鴨)’가 ‘고무’처럼 질기더라는 한 줄 감상을 사진 열 장과 함께 남겼다.
요코하마와 하카타역 싱크홀 복구 사례를 보며 든 생각. 디지털 전환은 느리다는 평을 듣는 일본이 물리적 인프라에서는 정반대로 움직이는 이유를 사전 권한 위임과 현장 판단에서 찾았다.
고베에서 탄 버스 안 풍경. 사진 한 장에 한 줄만 붙인 짧은 기록이다.
고베 지하철 승강장의 로프형 차단기를 보고 남긴 한 줄. 여행을 마무리하며 사진 몇 장과 함께 올린 짧은 기록.
고베 산노미야의 일본 가정식 밥집 고항야 분부쿠. 갓 지은 흰밥이 맛있어 주먹밥을 하나 더 시켰다는 주말 먹방 기록.
니시키시장, 시조대교, 가모강변, 기온거리, 기온뮤지엄을 걸었다. 사진 몇 장이 붙은 짧은 기록.
가라스마오이케 역 근처의 유명한 빵집 amam dacotan 교토점. 사진 몇 장과 한 줄만 남긴 짧은 기록이다.
오사카 간사이 공항 터미널에서 제대한 해병이 부모님을 만나 군가를 불렀다. 주위에서 응원의 박수가 나왔다는 짧은 기록.
교토의 550년 넘은 소바집 혼케 오와리야. 액운을 쫓는다는 ‘모리지오’ 소금 그릇 이야기와, 소금을 뿌려 나쁜 기운을 막는 풍습이 우리와도 닮았다는 관찰을 적었다.
올해 노벨 화학상과 의학상 수상자를 배출한 교토대와 오사카대가 마련한 기자간담회. 두 수상자를 앞에 두고 부러울 뿐이라고 적은 짧은 기록이다.
교토 폰토초 골목에 있는 유명한 텐동집에서 이른 저녁을 먹고, 할 일이 산더미처럼 쌓인 서울로 돌아가며 남긴 짧은 기록.
배춧잎과 숙주나물로 국물이 맑고 시원한 카무쿠라 라멘. 바람 불고 추워질 때 생각나는 집으로, 교토역 포르타 다이닝 식당가에 있다고 적었다.
교토 근교 야마시나역 북쪽 산 중턱의 고찰 비샤몬도. 붉은 단풍이 융단처럼 깔리는 풍경으로 유명하지만 아직 때가 아니었고, 절보다 옛 골목길과 철길이 더 정겨웠다.
교토 시내 유치원 버스 앞에는 인형이 붙어 있다. 비가 오면 우비까지 입혀 놓는다. 좀 무섭기도 한 그 광경을 보며 이유를 궁금해한 짧은 단상이다.
교토에만 있는 야키니쿠 전문점 히로 센본산조본점. 망고 모양으로 썬 소혀 구이 ‘망고탄’과 반숙계란을 올린 일본식 돌솥비빔밥을 맛본 기록이다.
비 오는 날엔 뜨끈한 냄비우동, 후식은 달달한 카라멜 라떼. 날씨에 맞춰 고른 한 끼와 후식을 적어 둔 한 줄짜리 기록이다.
비 오는 날 교토 난젠지와 젠린지를 찾았다. 단풍은 절반쯤 물들었고 절정은 다음 주말이라는데, 금각사·은각사보다 산책하기 좋은 곳으로 꼽고 싶다고 적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