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인동 서촌길목의 붕어빵 트럭
머리부터 꼬리끝까지 팥소를 아낌없이 채우고 녹말풀을 살짝 씌워 바싹 굽는다. 그래서 맛있다. 물론 뜨거울 때 먹어야 제맛이라는 겨울날의 짧은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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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최근 글이 맨 위다. 긴 논평은 크게, 짧은 단상은 조밀하게 놓았다.
머리부터 꼬리끝까지 팥소를 아낌없이 채우고 녹말풀을 살짝 씌워 바싹 굽는다. 그래서 맛있다. 물론 뜨거울 때 먹어야 제맛이라는 겨울날의 짧은 기록.
중국 일부 병원에서 당뇨 검진용 비조영 CT를 AI가 분석해 증상 없는 초기 췌장암을 찾아내고 있다. 대규모 선별검사의 가능성과 오탐이라는 과제를 함께 짚은 기록.
11월 중순 목포대 법학과 학부생들에게 사이버보안 법제도 특강을 했는데, 학생들이 잊지 않고 연말에 롤링페이퍼를 만들어 보내왔다. 지도교수의 훌륭한 면모를 다시 확인한 기록.
오랜만에 북한산 국립공원 안 국민대 교직원 식당에서 선생님들과 신년인사 겸 점심을 했다는 짧은 기록.
AI-화이트해커를 자동화 도구가 아니라 사이버 방어의 운영 주체로 재정의한 논문을 읽고. CVD·DVP·버그바운티 제도 역시 AI 환경에 맞게 근본적으로 다시 설계해야 한다는 메모.
Solar 모델이 GLM 파생이라는 의혹은 코사인 유사도처럼 식별력이 거의 없는 지표에 기대고 있다. 다만 대규모 모델의 계보를 무엇으로 검증할지 되묻게 하는 건강한 논쟁의 출발점이라는 평가.
새해 인사. 페친들의 건강과 행운을 빈다. 손가락 두 개는 기호 2번이 아니라 글로벌 AI 3강을 위한 승리의 V라는 농담을 덧붙였다.
제야의 종 타종행사를 앞두고 이른 저녁부터 종로 일대가 통제되기 시작했다. 안전하게 행사 잘 치르고 신년 맞이하길 바란다는 짧은 기록.
양자내성암호(PQC) 도입은 암호 방식을 바꾸는 문제가 아니라 시스템 전체의 부담을 키우는 변화다. NPU가 CPU의 짐을 덜어주는 구조까지 PQC 전환 계획에 들어가야 한다는 논평.
국가AI전략위원회 자문단 네트워킹데이. 출범 100일 만에 AI 행동계획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고 AI기본법 개정안도 통과됐지만, 이제야 본격적인 출발선에 섰다는 부담도 함께 느낀 자리.
김승주 교수의 칼럼에 붙인 논평. 2025년의 해킹 사고를 개별 실패가 아니라 구조적 전환의 문제로 짚고, 획일적 망분리의 한계를 냉정하게 진단한 점에 전적으로 공감한다는 글.
신규 유튜브 이용자에게 추천되는 영상의 20% 이상이 조회 수만 노린 저품질 AI 콘텐츠다. 문제는 누가 만들었는가가 아니라 무엇이 확산되도록 설계돼 있는가라는 진단.
현실에서 가장 흔한 AI 피해는 편향이나 환각이 아니라 사기와 조작이다. 46만 개 모델 카드를 분석한 연구를 소개하며, 개발자와 연구자가 함께 놓친 맹점과 AI를 보안 객체로 다뤄야 하는 이유를 짚었다.
연말 저녁을 마포의 유명한 맛집과 LP바에서 보냈다. 학교 후배와 친한 사장의 얼굴이 가게 캐릭터와 너무 똑같아 깜짝 놀랐다는 짧은 기록.
지금 쿠팡이 하는 것은 사실을 설명하는 커뮤니케이션이 아니라 프레임을 선점하려는 커뮤니케이션이고, 그것이 사태를 더 악화시키고 있다고 적은 짧은 단상.
뉴욕주 사이버안전법은 사이버보안을 사고 이후의 대응이 아니라 조달과 설계 단계에서 걸러야 할 구조적 위험으로 다시 정의했다. 공공부문을 최종 안보 수탁자로 세운 신호로 읽었다.
크리스마스 이브 오후에도 열린 국가AI전략위 보안TF 회의 기록. 부위원장이 직접 참석해 격려했고, 자문위원과 지원단이 액션플랜 의견수렴에 진심으로 매달리고 있다고 적었다.
Zhipu AI가 코딩·추론·에이전트 작업용 오픈소스 모델 GLM-4.7을 출시했다는 소식에 놀라며 남긴 한 줄짜리 기록.
디지털 소사이어티 위원들이 선정한 2025년도 올해의 책을 사진으로 공유한 한 줄짜리 기록.
UNU Macau 보고서가 내세운 상호운용성 개념을 네 갈래로 정리하고, 미국이 빠진 사례 구성의 정치성을 지적했다. 한국에는 중립이 아니라 조건부 상호운용성이 필요하다는 결론.
AI가 만들어 낸 존재하지 않는 논문과 저널이 실제 학술지에 인용되며 퍼지고 있다. 피어리뷰가 걸러내지 못하는 구조적 문제와 흔들리는 연구 신뢰 기반을 짚었다.
RAND Europe 보고서를 정리했다. AGI를 국제질서를 재편할 지정학 변수로 보고, 유럽의 구조적 열세와 AGI 대비 계획의 필요성, 그리고 선언이 아니라 역량으로 갈리는 주권을 짚었다.
사회분과 송년회 기록. 최고참인 자신을 편하게 대해 주고 존중해 준 이들 덕분에 ‘AI기본사회’는 꼭 성공할 것이라 믿는다고 적었다. 지난 몇 달의 고마움과 2차 LP바에 대한 만족까지 담은 짧은 메모.
연말 금요일 저녁, 지하철 승강장이 사람으로 가득 찼다. “하 어떻게 가나”라는 한숨 한 줄이 전부인 짧은 단상. 퇴근길 앞에서 잠시 멈춰 선 순간을 사진 한 장과 함께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