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전트 AI가 앱의 80%를 대체하고 있다
메신저 하나에 말하면 에이전트가 대신 앱을 조작하는 세계가 그려진다. 다만 모든 열쇠를 쥔 관리인이 하나 늘어난 셈이어서, 성패는 기술의 속도가 아니라 통제의 설계에서 갈릴 것이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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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평 154편, 단상 126편.
메신저 하나에 말하면 에이전트가 대신 앱을 조작하는 세계가 그려진다. 다만 모든 열쇠를 쥔 관리인이 하나 늘어난 셈이어서, 성패는 기술의 속도가 아니라 통제의 설계에서 갈릴 것이라고 본다.
MIT 센서블시티 서울 개소 소식에 붙인 논평. 공공공간의 감각화는 출발점일 뿐이고, 교통·주거·복지·행정까지 데이터로 재설계하는 ‘작동하는 서울’의 알고리듬을 공공성의 원리로 설계하는 일이 다음 과제다.
MIT 미디어랩 연구진이 4개월간 뇌파와 기억 회상을 측정한 결과, LLM을 쓴 집단의 인지 활동과 기억 회상이 가장 낮았다. 학습 도구로서 인공지능의 역할을 다시 설계해야 한다는 지적을 옮긴다.
제2회 사이버·AI외교안보포럼 토론에 참석해 정리한 세 가지 규칙. 지도 그리기, 군사도로의 안전장치, 신호등과 계기판이다. 리더십은 선언이 아니라 패키지에서 나온다는 것이 결론이다.
다크웹 언어모델과 토크나이저 취약성 연구를 학술 성과로 끝내지 않고 운영 가능한 보안 역량으로 축적한 사례. 외산 LLM 의존을 넘어 소버린 보안을 설계할 조건을 갖췄다고 평가한다.
전자신문 시큐리티 메가비전 2026 AI 보안 특강 현장에서 이름으로만 알던 AI스페라 대표를 처음 만났다. 공격 표면 관리(ASM)의 접근이 AI 시대 보안의 방향을 잘 보여준다는 기록.
AI 기술의 속도가 법·제도는 물론 인지 능력마저 앞질렀다는 피로감. 일요일 하루를 쉬거나 반나절 행사에 집중하고 나오면 그 속도감이 오히려 또렷해진다는 단상이다.
앤트로픽의 이른바 ‘파나마 프로젝트’를 다룬 워싱턴포스트 보도에 대한 짧은 반응. 저작권 침해 여부를 넘어, AI 기업이 어떤 절차와 권한으로 지적 공유지를 흡수하는가라는 민주적 통제의 문제로 읽는다.
본래는 사이버외교안보포럼이었는데 결국 여기에도 AI가 붙었다. 유엔 AI 규범 외교, 국방 AI 국제협력, AI 안전·평가 체계라는 세 축을 어디로 연결할지 중심으로 토론을 이끌겠다는 예고다.
미국 SaaS 기업들의 성장 프리미엄이 1년 만에 평균 50% 이상 증발했다. 개별 실적 부진이 아니라 산업 전반의 집단적 재평가이며, 한국 기업에는 AI 시대에 살아남는 소프트웨어의 조건을 보여주는 기준선이라고 읽는다.
다리오 아모데이의 에세이 〈The Adolescence of Technology〉를 칼 세이건의 ‘기술적 성숙’을 잇는 글로 읽는다. 위험의 주체에 AI 기업 자신을 포함시킨 고백이자, 청사진이 아니라 질문을 남긴 에세이다.
한상기 대표의 새 사무실에서 열린 테크프론티어포럼 첫 모임. ‘AI기본사회’를 주제로 한 자리에서, 기술·산업 담론에 쏠린 AI 국가전략에 왜 균형추가 필요한지를 짚었다.
국가AI전략위원회에서 열린 범부처 인공지능최고책임자 협의회. 부처 간 이견이 있던 쟁점을 직접 설명해 원만히 조정한 경험을 적으며, 견해 차이가 논의로 풀리는 제도의 쓸모를 확인했다.
‘독자 파운데이션 모델’을 다룬 박태웅의 칼럼을 추천하는 글. 독파모를 모델 하나가 아니라 인프라부터 서비스까지 아우르는 풀스택 주권의 문제로 읽어야 하는 이유를 짚었다.
조세핀 테오 싱가포르 통신정보부 장관 인터뷰에서 읽은 싱가포르 AI 전략. 모델 규모나 연산 자원이 아니라 정부가 먼저 쓰고, 윤리를 시험하고, 신뢰를 성과 지표로 삼는 설계가 핵심이다.
AI 기반 공격표면관리 플랫폼이 과기정통부 혁신제품으로 지정됐다는 소식. 공공조달의 중심을 규정 준수에서 위험의 선제적 식별로 옮긴 제도적 승인이라고 읽은 이유를 적었다.
생성형 AI로 찍어낸 책이 쏟아진다는 기사에 붙인 한 줄. ‘책은 믿을 수 있는 지식’이라는 사회적 약속이 무너지고 출판 노동의 가치도 함께 깎일 것이라고 우려했다.
분과장의 해외 출장으로 국가AI전략위원회 사회분과 회의를 대신 주재했다. 회의 공개 원칙에 따라 발언은 더 신중해지겠지만 솔직한 논의의 분위기만은 지켜지길 바란다고 적었다.
동아시아연구원(EAI)에서 열린 AI for Democracy 간담회에 참석했다. 회의 장소가 집에서 가까워 참 좋았다는 한 줄이 전부인, 사진 한 장짜리 짧은 기록이다.
AI가 만들어내는 변화가 단순한 보조 도구 수준을 넘어 생산성과 창의적 문제 해결로 향하고 있다고 본 짧은 단상. 그런 사례들을 가리키며 남긴 한 문장이다.
국내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5종의 벤치마크가 공개됐다. 대규모 모델이 범용 지표에서 앞섰지만, 중형 모델도 데이터·학습 전략에 따라 특정 지표에서 대등한 성과를 냈다.
국가AI안전연구소 김명주 소장을 모시고 연 세미나 기록. 세계 수준의 AI 안전 연구소를 지향하면서도 국내 표준·인증 사업 구조에 포획돼 있다는 인상이 남았다.
유타주가 의사의 개입 없이 AI가 처방전을 갱신하도록 허용했다. 기업은 AI에 의료 과실 보험까지 들었지만, 이것이 의료행위인지 의료기기인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호주 AISI 설계 보고서는 AI 안전이 국가 안보·외교 인프라로 재정의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중견국 지정학을 자산으로 삼은 호주의 선택을 보며 한국의 자리를 되묻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