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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태 아카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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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논평 152편, 단상 287편.

16 / 19 쪽 · 439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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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LM으로 쓴 에세이가 남기는 인지 부채

MIT 미디어랩 연구진이 4개월간 뇌파와 기억 회상을 측정한 결과, LLM을 쓴 집단의 인지 활동과 기억 회상이 가장 낮았다. 학습 도구로서 인공지능의 역할을 다시 설계해야 한다는 지적을 옮긴다.

사고 이전의 행동을 보상하는 정책

조달청이 보안 취약점을 공개하는 AI 기업에 공공조달 가점을 주기로 했다. 취약점 공개를 리스크가 아니라 신뢰의 지표로 바꾼 첫 신호이자, CVD·VDP의 연성 제도화가 시작된 분기점으로 읽는다.

소버린 보안을 설계할 수 있는 드문 조건

다크웹 언어모델과 토크나이저 취약성 연구를 학술 성과로 끝내지 않고 운영 가능한 보안 역량으로 축적한 사례. 외산 LLM 의존을 넘어 소버린 보안을 설계할 조건을 갖췄다고 평가한다.

사고 전에 무엇을 더 갖게 되는가

과징금 경감은 이미 존재하는 사후적 보험 장치일 뿐 선제적 보안 투자를 끌어내지 못한다. 인센티브의 방향이 ‘사고 후 얼마나 덜 맞을까’에서 ‘사고 전에 무엇을 더 갖게 되는가’로 바뀌어야 한다는 논평.

멈춰 서는 순간 더 선명해지는 속도

AI 기술의 속도가 법·제도는 물론 인지 능력마저 앞질렀다는 피로감. 일요일 하루를 쉬거나 반나절 행사에 집중하고 나오면 그 속도감이 오히려 또렷해진다는 단상이다.

인류의 지적 공유지를 누가 사유화하는가

앤트로픽의 이른바 ‘파나마 프로젝트’를 다룬 워싱턴포스트 보도에 대한 짧은 반응. 저작권 침해 여부를 넘어, AI 기업이 어떤 절차와 권한으로 지적 공유지를 흡수하는가라는 민주적 통제의 문제로 읽는다.

사이버외교안보포럼에도 AI가 붙었다

본래는 사이버외교안보포럼이었는데 결국 여기에도 AI가 붙었다. 유엔 AI 규범 외교, 국방 AI 국제협력, AI 안전·평가 체계라는 세 축을 어디로 연결할지 중심으로 토론을 이끌겠다는 예고다.

늦었지만 다행스럽다

BoB 운영 주체가 바뀌는 과정에서 직원·학생 피해가 누적됐다는 기사에 붙인 한 줄. KISA가 새로 사업을 맡게 됐다는 소식을 두고 늦었지만 다행이라고 적었다.

기술의 청소년기, 다시 던져진 질문

다리오 아모데이의 에세이 〈The Adolescence of Technology〉를 칼 세이건의 ‘기술적 성숙’을 잇는 글로 읽는다. 위험의 주체에 AI 기업 자신을 포함시킨 고백이자, 청사진이 아니라 질문을 남긴 에세이다.

책 그만 읽고 커피 한잔 할래?

책 읽는 사람에게 건네는 농담 세 마디를 옮겨 적었다. “커피 한잔 할래?”로 시작해 “욕탕에 들어가 푹 쉬어라!”로 끝나는, 사진 한 장에 붙인 짧은 단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