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LM으로 쓴 에세이가 남기는 인지 부채
MIT 미디어랩 연구진이 4개월간 뇌파와 기억 회상을 측정한 결과, LLM을 쓴 집단의 인지 활동과 기억 회상이 가장 낮았다. 학습 도구로서 인공지능의 역할을 다시 설계해야 한다는 지적을 옮긴다.
Archive
논평 152편, 단상 287편.
MIT 미디어랩 연구진이 4개월간 뇌파와 기억 회상을 측정한 결과, LLM을 쓴 집단의 인지 활동과 기억 회상이 가장 낮았다. 학습 도구로서 인공지능의 역할을 다시 설계해야 한다는 지적을 옮긴다.
학부 시절 왕자관, 대학원 시절 홍원으로 이어진 단골 중국집의 계보. 이제 두 분 은사는 떠나시고 제자들만 남아, 같은 자리에서 그 시절의 온기와 목소리를 되새긴 짧은 기록이다.
집에 도착한 반가운 선물 두 가지. 아주 높으신 분이 보내주신 설선물과, 교토에서 딸이 보내온 ‘코에 도넛 교토’의 발렌타인데이 선물을 적어둔 짧은 기록이다.
제2회 사이버·AI외교안보포럼 토론에 참석해 정리한 세 가지 규칙. 지도 그리기, 군사도로의 안전장치, 신호등과 계기판이다. 리더십은 선언이 아니라 패키지에서 나온다는 것이 결론이다.
조달청이 보안 취약점을 공개하는 AI 기업에 공공조달 가점을 주기로 했다. 취약점 공개를 리스크가 아니라 신뢰의 지표로 바꾼 첫 신호이자, CVD·VDP의 연성 제도화가 시작된 분기점으로 읽는다.
다크웹 언어모델과 토크나이저 취약성 연구를 학술 성과로 끝내지 않고 운영 가능한 보안 역량으로 축적한 사례. 외산 LLM 의존을 넘어 소버린 보안을 설계할 조건을 갖췄다고 평가한다.
과징금 경감은 이미 존재하는 사후적 보험 장치일 뿐 선제적 보안 투자를 끌어내지 못한다. 인센티브의 방향이 ‘사고 후 얼마나 덜 맞을까’에서 ‘사고 전에 무엇을 더 갖게 되는가’로 바뀌어야 한다는 논평.
AI 보안 솔루션 개발과 중소기업 지원 정책과제를 설명하는 자리였지만, 논의는 곧 더 근본적인 문제로 수렴했다. 침해사고 수습에 쏟아온 에너지를 이제 산업 경쟁력과 생태계로 돌려야 한다는 기록.
IT Daily와의 2026년 정보보안 좌담회 관련 기사가 컴퓨터월드 2월호에 수록되었다는 소식을 지면 사진과 함께 남긴 한 줄짜리 기록이다.
제2차 국제 AI 안전 보고서 최종 서명에 미국이 빠졌다. 위험 인식은 수렴하는데 공조는 갈라지는 상황을 두고, 문제는 AI가 얼마나 빨리 발전하느냐가 아니라 그 속도를 누가 어떤 규칙으로 관리하느냐라고 본다.
전자신문 시큐리티 메가비전 2026 AI 보안 특강 현장에서 이름으로만 알던 AI스페라 대표를 처음 만났다. 공격 표면 관리(ASM)의 접근이 AI 시대 보안의 방향을 잘 보여준다는 기록.
AI 기술의 속도가 법·제도는 물론 인지 능력마저 앞질렀다는 피로감. 일요일 하루를 쉬거나 반나절 행사에 집중하고 나오면 그 속도감이 오히려 또렷해진다는 단상이다.
디지털소사이어티 정기총회 겸 디지털 우수콘텐츠 시상식에 심사위원장으로 참석했다. 아는 분들이 여럿 수상해 더 기뻤고, 오랜만에 KISDI 식구들끼리 기념 촬영을 했다는 기록이다.
앤트로픽의 이른바 ‘파나마 프로젝트’를 다룬 워싱턴포스트 보도에 대한 짧은 반응. 저작권 침해 여부를 넘어, AI 기업이 어떤 절차와 권한으로 지적 공유지를 흡수하는가라는 민주적 통제의 문제로 읽는다.
문득 지칠 때 가장 부러운 사람들은 첨단기술의 소음에서 한 발 비켜선 이들이다. 명함과 영향력을 내려놓고 그저 걷고 숨 쉬는 시간을 그리워한 짧은 단상이다.
보안TF 미팅을 마치고 나서는 길. 제안했던 정책 권고안이 여러 부처에서 긍정적으로 검토되고 있다는 소식에 발걸음이 가벼워졌다며, 지원단에게 감사를 전한 짧은 기록이다.
본래는 사이버외교안보포럼이었는데 결국 여기에도 AI가 붙었다. 유엔 AI 규범 외교, 국방 AI 국제협력, AI 안전·평가 체계라는 세 축을 어디로 연결할지 중심으로 토론을 이끌겠다는 예고다.
BoB 운영 주체가 바뀌는 과정에서 직원·학생 피해가 누적됐다는 기사에 붙인 한 줄. KISA가 새로 사업을 맡게 됐다는 소식을 두고 늦었지만 다행이라고 적었다.
이해찬 전 총리 조문을 다녀왔다. 한 정치인을 떠나보내는 것이 아니라, 민주주의를 국가의 일상으로 정착시키는 데 평생을 바친 한 시대를 배웅한다며 남긴 짧은 글이다.
미국 SaaS 기업들의 성장 프리미엄이 1년 만에 평균 50% 이상 증발했다. 개별 실적 부진이 아니라 산업 전반의 집단적 재평가이며, 한국 기업에는 AI 시대에 살아남는 소프트웨어의 조건을 보여주는 기준선이라고 읽는다.
다리오 아모데이의 에세이 〈The Adolescence of Technology〉를 칼 세이건의 ‘기술적 성숙’을 잇는 글로 읽는다. 위험의 주체에 AI 기업 자신을 포함시킨 고백이자, 청사진이 아니라 질문을 남긴 에세이다.
책 읽는 사람에게 건네는 농담 세 마디를 옮겨 적었다. “커피 한잔 할래?”로 시작해 “욕탕에 들어가 푹 쉬어라!”로 끝나는, 사진 한 장에 붙인 짧은 단상.
글로벌 순위에서 삼성전자가 15위, SK하이닉스가 30위에 올랐다. K-반도체가 서서히 치고 올라오는 것 아니냐는 물음 한 줄을 순위표 사진과 함께 남긴 짧은 기록이다.
한상기 대표의 새 사무실에서 열린 테크프론티어포럼 첫 모임. ‘AI기본사회’를 주제로 한 자리에서, 기술·산업 담론에 쏠린 AI 국가전략에 왜 균형추가 필요한지를 짚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