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필요한 것은 대책이 아니라 구조적 전환
2026년에도 큰 해킹사고가 날 가능성이 높다는 어느 교수의 걱정에서 시작한 글. 제3의 종합대책이 아니라 상시 콘트롤타워와 보안 투자에 대한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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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평 152편, 단상 287편.
2026년에도 큰 해킹사고가 날 가능성이 높다는 어느 교수의 걱정에서 시작한 글. 제3의 종합대책이 아니라 상시 콘트롤타워와 보안 투자에 대한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고 본다.
미국 노동부가 2월 13일 발표한 AI 리터러시 프레임워크를 정리했다. 5대 콘텐츠 영역과 7대 전달 원칙을 담았고, 규제가 아니라 역량 구축에 방점을 둔 미국식 정책 기조를 드러낸다.
법학자가 다시 읽은 논어 해석서를 건네받았다. 대학원 세미나에서 논어를 권력과 통치의 문헌으로 읽었던 기억을 떠올리며, 규범과 책임을 묻는 법학의 시선은 또 어떤 결을 드러낼지 기대한다.
과기정통부 양자종합계획에서 국가 양자보안 전략은 충분히 부각되지 못했다. 양자내성암호 전환을 2035년 시간표에 맞춘 과제로 재정의하고 보안 아키텍처 전환의 문제로 격상시킨 리포트에 붙인 논평.
포린어페어스 기고를 옮기며 남긴 정리. AI 발전 경로와 추격 난이도, 중국의 태도를 교차해 여덟 개의 가능한 세계를 그리고, 하나의 미래를 맞히기보다 시나리오별로 전략을 조정하라고 제안한다.
시댄스와 클링이 만든 생성형 영상 붐 뒤에서, 세계에서 가장 강력하다는 라벨링 규제가 정작 집행되지 못하는 역설을 짚는다. 속도와 규모만으로는 글로벌 표준이 되기 어렵다는 것이 결론이다.
국가AI전략위원회 사회분과 정례회의. 설 연휴를 앞두고 분과장이 사비로 준비한 선물이 자리를 온기로 채웠고, 부상 중인 분과장의 쾌차를 바라며 남긴 짧은 기록이다.
서촌 도취하녹에서의 한 끼. 역시 비싼 거는 맛있다는 한 줄과 사진 한 장을 남긴 짧은 기록이다.
성북동 간송미술관을 처음 찾았다. 전통을 지키려고 1938년 모더니즘 건축을 택한 역설, 중국 반환을 앞둔 백사자상, 국가가 못 하던 일을 한 민간인이 감당했던 시간을 관장의 도슨트로 들었다.
창성동 별관 앞에서. 예전엔 대통령직속 국정기획위원회, 새 정부 초기에도 국정기획위원회였던 이 건물은 지금 무엇일까 하고 던진 한 줄이다.
오랜만에 청와대 연풍문으로 회의를 가는 길에 남긴 한 줄과 사진 한 장. 별다른 설명 없이 그날의 동선만 적어둔 짧은 기록이다.
우편물과 서류를 찾으러 학교에 차를 갖고 갔더니 하필 졸업식이었다. 주차장 안에서 30분 넘게 헤매다 겨우 빠져나온 날의 짧은 기록이다.
국무회의에서 대한민국 인공지능 행동계획 추진현황이 보고됐다. 보안TF가 준비해온 화이트해커 활용 과제와 CVD/VDP 로드맵이 7대 과제에 포함되며, 선언이 아니라 일정과 책임 주체를 갖춘 단계로 넘어갔다.
보안TF가 지식재산처와 만났다. 반도체·로봇·방산 중심이던 특허빅데이터 분석 플랫폼을 AI 모델과 인프라의 유출 위험까지 다루도록 고도화해, 기술 이동을 미리 읽는 인지 인프라로 삼자는 논의였다.
아침 CISO포럼에서 들은 이야기. 제로트러스트와 정보보호공시를 이상론이나 규제 부담이 아니라 제한된 예산과 인력이라는 전제 위에서 다시 읽어낸 관점이 인상 깊었다.
면세 사후 환급 전환, 관광지 이중 가격제, 도쿄 철도 태그 결제, 교토 시내버스 대형 짐 제한, 곰 출몰 위험까지. 편의는 높아지되 비용과 안전의 책임은 여행자에게 넘어오는 다섯 가지 변화를 정리했다.
여러 AI 모델의 응답을 동시에 불러 비교하고 종합하는 플랫폼을 살펴봤다. 개별 성능이 아니라 모델 사이의 조율이 핵심이며, 생성형 AI의 무게중심이 대화형 답변에서 사고 인프라로 옮겨가고 있다.
국민대 연구팀이 유선 QKD와 무선 PQC를 결합해 5G 단말까지 End-to-End 양자 보안을 구현했다. NIST 표준과 국내 KpqC를 함께 실은 성과에 양자보안포럼 회장으로서 보내는 축하와 응원.
AI수석과 시민사회가 두 시간 동안 마주 앉았다. 규제 찬반 공방을 넘어 고영향 AI 통제와 노동, 에너지까지 다루며 AI를 어떤 사회를 만들 것인가의 문제로 되물은 자리를 기획자로서 기록했다.
CSIS는 한국의 AI 주권을 상호의존 속에서 통제 가능한 강점을 확보하는 문제로 봤다. 여기에 반론을 붙인다. 반도체와 통신망, 제조 데이터를 함께 가진 한국의 의존은 협상 여지가 있는 선택적 의존이다.
중국의 미국 수입 점유율은 2001년 WTO 가입 이후 올라 2017년 21%를 넘겼다가, 2025~2026년에는 7.5%로 급락했다. 20년 만에 출발선으로 되돌아갔다는 짧은 메모다.
AI Mode와 NotebookLM, 에이전트를 하나로 엮은 구글의 풀스택 전략을 읽는다. 대화가 아니라 사고가 이루어지는 공간을 설계하려는 시도이며, 경쟁은 더 똑똑한 답이 아니라 그 자리를 두고 벌어진다.
메신저 하나에 말하면 에이전트가 대신 앱을 조작하는 세계가 그려진다. 다만 모든 열쇠를 쥔 관리인이 하나 늘어난 셈이어서, 성패는 기술의 속도가 아니라 통제의 설계에서 갈릴 것이라고 본다.
MIT 센서블시티 서울 개소 소식에 붙인 논평. 공공공간의 감각화는 출발점일 뿐이고, 교통·주거·복지·행정까지 데이터로 재설계하는 ‘작동하는 서울’의 알고리듬을 공공성의 원리로 설계하는 일이 다음 과제다.